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이번 화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카카오 먹통' 사태를 빚은 화재 원인이었는데, 이번엔 '국가 전산망 허브'를 마비시켰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데엔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도 한몫했습니다.

이른바 '열 폭주' 현상으로 발생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꺼지기가 어렵고, 불길이 잡힌 것처럼 보이다가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화학반응이 끝날 때까지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지난 2022년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를 빚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대표적입니다.

당시에도 이번 화재와 마찬가지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불이 난 곳이 보안시설이자, 국가 전산망 허브 역할을 한다는 점도 신속한 진화를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김기선/대전 유성소방서장 :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192개 있는 거로 현재 확인됐고, 최초 발화 이후에 상당 부분 연소가 진행됐고….]

행정안전부 산하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불이 난 대전 본원 외에도, 광주와 대구, 공주에 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정부 전산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대규모로 관리하는 곳이지만 지난 2023년 11월에도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로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채 2년이 안 돼 발생한 화재로, 또 한 번 취약점을 드러내며 국가 전산망 관리에 빨간 불이 켜진 셈입니다.

[권창현/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운영총괄과장 : 현재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647개 업무가 가동 중에 있는데요.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파악 중입니다.)]

행안부는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꾸려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른 불편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국민께 알리고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신속한 진압과 복구를 지시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이근혁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27074200271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이번 화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00:06과거에도 카카오 먹통 사태를 빚은 화재 원인이었는데, 이번엔 국가전산망 허브를 마비시켰습니다.
00:12이종원 기자입니다.
00:16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데엔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도 한몫했습니다.
00:22이른바 열폭주 현상으로 발생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꺼지기가 어렵고, 불길이 잡힌 것처럼 보이다가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00:33화학반응이 끝날 때까지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00:38지난 2022년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를 빚은 한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대표적입니다.
00:44당시에도 이번 화재와 마찬가지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00:50불이 난 곳이 보안시설이자 국가전산망 허브 역할을 한다는 점도 신속한 진화를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01:10행정안전부 산하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불이 난 대전 본원 이외에도 광주와 대구 공주에 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01:18정부 전산 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대규모로 관리하는 곳이지만,
01:25지난 2023년 11월에도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관리의 문제를 드러내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01:33채 2년이 안 돼 발생한 화재로 또 한 번 취약점을 드러내며 국가전산망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셈입니다.
01:40현재 지금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647개 업무가 지금 가동 중에 있는데요.
01:51지금 정확한 피해 규모라든지 이런 부분은...
01:53행안부는 위기경보를 경계단계로 발령하고 위기상황 대음본부를 꾸려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01:59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른 불편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국민께 알리고
02:07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신속한 진압과 복구를 지시했습니다.
02:13YTN 이종원입니다.
02:14고맙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