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85일 만에 법정의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방해 등 추가 기소 사건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00:08재판부는 6개월 안에 심리를 마치려면 주 1회 이상 재판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다음 재판은 2주 정도 뒤에 열기로 했습니다.
00:16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규혜 기자.
00:21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00:23먼저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어떤 모습으로 법정에 나왔습니까?
00:30네, 85일 만에 법원에 나온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 차림에 옷기세는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명차를 단 모습이었습니다.
00:40구치소에서 출발할 때 찾던 수갑과 포승줄은 풀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변호인들에게 인사를 건네자 변호인들이 일제히 일어서기도 했습니다.
00:49피고인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는 일어서서 재판부의 질문에 답했는데요.
00:55목상태가 좋지 않은지 작은 목소리로 답했고,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01:05이후 공판 절차가 진행될 때는 자세에 큰 변화 없이 조용히 정면이나 모니터를 응시했는데요.
01:12계엄선포문 사후작성 혐의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강의구 전 부속실장을 나무랐다며 직접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01:19오늘 윤 전 대통령 재판과정 영상으로 공개가 되죠?
01:28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재판부는 국민 알권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 등을 고려해 원론의 공판기시전 촬영을 허가하고,
01:36중개의 경우 방송사가 아닌 법원에서 위탁한 업체를 통한 3자 중개를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01:42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입정한 직후까지만 언론사들의 촬영이 이뤄졌고, 지금까지는 이 모습만 공개됐습니다.
01:50이후부터는 법원에서 확보한 장비를 통해 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01:54오늘 공판 촬영보는 추후 제공될 예정이라 법원에서 정리를 마치는 대로 일반에 공개될 거로 보입니다.
02:01법원은 보석신문과 관련해서는 공판기일 중개를 통해 국민 알권리 등이 충분히 보장됐을 거로 보인다며,
02:07보석신문에서는 개인의 질병 등 내밀한 얘기가 오갈 수 있어 중개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2:17오늘 첫 공판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02:23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을 헌법상 권력통제장치의 무력화, 그리고 형사법 절차의 무력화로 요약해 진술했습니다.
02:31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적용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02:35개혐 과정에서 발생한 일은 이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만큼 별도의 범죄를 구성할 수 없으니 공소가 기각돼야 한다는 겁니다.
02:45윤 전 대통령 측은 이미 다른 재판을 자주 받고 있어 기일을 많이 잡지 말아달라는 취지로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02:52재판부는 법에 따라 1심을 6개월 안에 마무리하려 한다며 주에 한 번 이상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02:59다음 재판은 다음 달 10일로 예정됐고, 그 뒤로는 주로 매주 금요일, 일주일 정도 간격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03:06보석신문 아직 진행 중인 거죠?
03:14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미 인적, 물적 증거가 다수 확보돼 윤 전 대통령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03:23또 특검이 무리하게 체포를 시도하고 법 개정으로 수사 기간까지 연장돼 윤 전 대통령의 변론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3:34당뇨 등 윤 전 대통령의 지병과 구치소의 열악한 수용 환경도 사진과 시간표 등을 띄워가며 설명했습니다.
03:41하지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수사에 불응하는 건 물론 재판에도 선택적으로 출석하고 있다며 도망할 우려는 물론 향후 신속한 재판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03:53또 윤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면 다른 주요 관계자들의 진술을 회유할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04:01아직 보석신문이 진행 중이고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발언하고 있어서 결정 일정 등은 잠시 뒤에 재판부가 밝힐 거로 보입니다.
04:09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신기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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