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초고액 자산가와 금융 전문가들이 천억 원대 주가 조작에 나선 정황이 금융당국에 적발됐습니다.
00:07주가 조작 근절을 위해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했던 패가망신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00:15취재기자 연결을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18손희정 기자, 이번에 적발된 주가 조작 어떤 수법을 통해 이뤄진 겁니까?
00:21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꾸려진 주가 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천억 원대 규모의 주가 조작을 벌인 일당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00:35종합병원과 대형 학원 등을 운영하는 초고액 자산가와 금융회사 지점장과 같은 금융 전문가 등 7명이 공모해 시세 조종을 벌인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00:46불공정 거래 척결을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합동대응단이 처음으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1호 사건입니다.
00:54대응단은 오늘 오전 시세 조종 혐의자 7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1:01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1년 9개월가량 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고가 매수, 허수 매수와 같은 다양한 시세 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1:12유통 주식 수가 부족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노렸고 해당 종목 주가는 2배가량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0이들은 구체적으로 수만 차례에 달하는 가장 통정 매매 주문을 단기간 체결하는 수법을 사용해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01:30또 금융당국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계좌 수십 개를 통해 분산 매매를 하거나 주문 IP를 조작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01:38시세 조종 대상 종목의 경영권 분쟁 상황을 활용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01:45이들이 실제로 취득한 시세 차익은 230억 원, 실현하지 않은 이익까지 포함하면 부당 이득은 4400억 원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55금융이사나 증권선물위원회 또한 주가 조작에 이용된 수십 개 계좌에 대해 처음으로 지급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02:02합동 대응단은 압수수색 등 추가 조사를 바탕으로 부당 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02:09금융투자 상품 거래 제한과 상장사 임원 선임 제한 등을 적극 활용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본보기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18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02:2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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