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AI 금융권 해킹 사태를 보면서 의아한 게 있습니다.
00:05금융권은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췄다던데
00:07어떻게 한두 군데도 아니고 지금까지 최소 7곳이 뚫렸는지
00:11또 왜 제때 탐지조차 하지 못했는지 답답하면서도 궁금해지는데요.
00:16그 이유를 핵심만 정리해봤습니다.
00:19우선 금융권 보안 체계가 사실은 허술했던 게 아닌가 살펴봤더니
00:23그렇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00:25이번에 피해를 본 신한, KB국민, 하나은행은 보안 최고 등급 평가와 국내외 인증을 받은 데다
00:3224시간 보안 관제 등 각종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00:37특히 처음 피해가 확인된 신한은행은 금융위 주관 점검에서 6년 연속 S등급 100점을 받았고
00:43국내 금융권 최초로 국대서양조약기구 사이버방위센터에 록드실즈 훈련에도 참가했습니다.
00:50여기에 수상한 금융거래를 찾아내는 AI 감시 시스템까지 운영하고 있었죠.
00:56그런데 대체 왜 뚫렸을까요?
00:58이번 해킹은 공성전에 비유하자면 수비를 확실히 해둔 정문이 아니라 직원들만 이용하는 쪽문을 노린 겁니다.
01:05금융권의 보안 역량은 고객 계좌와 직결되는 핵심 서비스 등 보안 우선순위가 높은 곳에 집중돼 있는데요.
01:13금융당국의 점검도 이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01:16그런데 직원용 영업지원 시스템 같은 변두리는 상대적으로 보안이 느슨했고
01:21인공지능이 이쪽 문을 열어버린 겁니다.
01:25그럼 이렇게 쪽문을 노린 공격이 이번이 처음이었을까요?
01:28물론 예전에도 시도된 방법입니다.
01:31그런데 그때는 무수히 많은 쪽문을 사람이 일일이 두드려볼 수 없어 성공 확률이 낮았지만
01:37이번에는 AI가 열리는 문이 나타날 때까지 성벽 전체를 샅샅이 훑어봤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01:43공격 목표를 설정하면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을 AI가 스스로 찾아 파고드는 자율 해킹의 시대가 열린 겁니다.
01:53그럼 적어도 그 비싼 보안 시스템이 쪽문이 열리자마자 알아차리기라도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궁금해지는데요.
02:00알고 보니 AI가 교묘하게 탐지가 안 되도록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06우리가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나서 로그인을 여러 번 시도하면 접근이 차단되죠.
02:10보안 시스템이 수상한 접근이라고 판단하고 경계를 강화한 건데
02:14이번에 공격한 AI는 5번 틀리면 계정이 잠기는구나 하고 알아찐 뒤 딱 4번까지만 시도했습니다.
02:22그러고 나서 안 되면 다른 계정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감시를 피할 수 있었던 거죠.
02:28전문가들은 더는 기존 보안 시스템으로는 AI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02:33사람이 아무리 대비해도 모든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어렵고
02:37모의 훈련을 해도 결국은 알려진 공격법을 기준으로 점검하는 데 그치기 때문인데요.
02:43안 되면 될 때까지 또 안 되면 되게 하는 AI의 공격은 막을 수가 없는 겁니다.
02:49AI의 등장으로 보안 패러다임이 바뀌어버린 상황.
02:52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갈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02:55지난 1년부터 시작된 사회관을 designatio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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