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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 전


[앵커]
예전엔, 치킨 한 마리 시키면 둘이 먹기에 충분했는데, 언제부턴가 좀 부족한 느낌 드는데요.

이제 '1인 1닭'을 해야 하는 걸까요.

교촌치킨이 양을 30% 가까이 줄였습니다.

근데 왜 가격은 그대로일까요.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치킨 프렌차이즈 교촌치킨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순살 치킨 메뉴들입니다.

기존에 판매하던 메뉴 이름 앞에 뉴(NEW)라는 문구가 붙었는데 가격은 이전 제품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순살 치킨의 조리전 중량은 500g으로, 기존 700g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어제 출시된 신메뉴 10종은 처음부터 500g으로 출시됐습니다.

순살 치킨의 원재료 구성도 달라졌습니다.

순살 치킨은 그동안 부드러운 닭다리살만 사용해 왔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제는 퍽퍽한 가슴살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교촌치킨이 전체 중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린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꼼수 인상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장준수 / 서울 구로구]
"닭가슴살 섞고 중량도 내리고 하니까 가격이 그대로여도 아무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심리적인 부담감은 아무래도 좀 더 커질 것 같긴 했습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측은 "배달 수수료로 힘든 점주들의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가격 인상 대신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이승근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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