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여야가 전격 합의한 3대 특검법 수정안에 불과 하루도 안 돼 폐기됐습니다.
00:06이 과정에서 민주당 당내 갈등도 표출이 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진실 규명과 정부 조직법 개편을 맞바꿀 수는 없다고 사실상 강경파 손을 들어줬습니다.
00:17황고혜경 기자입니다.
00:21여야 원내대표가 더 센 특검법 수정안에 합의한 직후 민주당 의원들이 올린 글입니다.
00:27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걸 두고 추미애 법사위원장 등 강경파 의원들은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00:36여기에 강성 당원들의 항의 문자와 18원 후원금까지 반발이 거세자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종 합의는 아니었다며 사실상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00:48정청래 대표는 특검법 핵심은 기간 연장이라며 본인이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00:57제가 수용할 수 없었고 또 지도부의 뜻과도 다르기 때문에
01:05국민의힘은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합의안을 뒤집었다 휴지조각이 됐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01:12대통령이 협치를 강조해온 상황에서 용산의 뜻으로 만든 합의안에 정청래 대표가 제동을 건 게 아닌지 이른바 명청대전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01:29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백일회견에서 먼저 특검법을 언급하며 내란 진상규명은 그 어떤 것과도
01:37맞바꿀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01:40내란 특검 연장을 안 하는 조건으로 정부 조직법을 통화시켜주기로 했다고 몰랐어요. 실제로.
01:50그리고 저는 그렇게 하길 바라지 않는다.
01:52나아가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01:57대통령이 정청래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 강경파의 손을 들어준 셈인데
02:09이런 협상 과정에 잡음을 놓고 당내 투톱은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02:14의원총회에서 에둘러 응하는 껄끄러운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02:18법안 처리 과정에서 당내 파열음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건데
02:37일단은 봉합했지만 김병기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일정 부분 타격이 있을 거란 평가도 나옵니다.
02:43YTN 황보혜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