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다음 소식입니다. 강원도 강릉 지역의 가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00:06주 상수원인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대로 떨어졌고 제한급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00:14당분간 비다운 비 소식도 없어서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00:18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00:23강릉 오봉저수지에 나와 있습니다.
00:25지금 저수지가 상당히 메말라 보이는데요. 상황 어떻습니까?
00:30원래는 물이 가득 차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00:37저희가 저수지 아래로 직접 이렇게 내려와 봤는데요.
00:41눈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메마른 모습입니다.
00:44잠시 제 뒤를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124m라고 적힌 표시 보일 겁니다.
00:50최고 수위 표시를 해둔 건데요.
00:53지금 이렇게 바닥까지 모두 드러났습니다.
00:56잠시 이번에는 물이 좀 남아있는 곳을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01:00눈으로 보기에도 이렇게 수위가 굉장히 떨어져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06현재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5.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01:11오봉저수지가 강릉시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데 이렇게 메말라 버린 겁니다.
01:17올여름 강릉의 강수량은 187.1mm로 평년의 36%에 불과합니다.
01:23물을 아끼기 위해 필사의 노력이 이뤄지는 이유인데요.
01:28해수욕장 수도꼭지를 뽑고 수영장과 공원 화장실을 닫아도 역부족이었습니다.
01:34결국 지난 20일부터 수도 계량기를 절반만 열도록 하는 사상 첫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01:42비다운 비 예보가 없어 앞으로가 더 큰 걱정입니다.
01:46상황이 심각하다 보니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면 수도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추가 제한급수도 지난 27일부터 일부 선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01:57지금 홍 기자가 서 있는 곳이 물이 가득 찼던 곳이라니까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가 있겠는데 현재 어떤 대응이 이뤄지고 있나요?
02:10이곳 저수지 물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한 운반급수가 시작됐습니다.
02:15그러니까 저수지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정수장으로 직접 물을 퍼나르는 겁니다.
02:20잠시 뒤 저희 취재진이 이곳 저수지를 떠나 정수장에서 다시 가뭄 상황을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02:27강릉시 전체 인구 가운데 18만 명의 생활용수를 책임지는 홍재 정수장으로 직접 물을 나르고 있습니다.
02:35소방서 물탱크차는 물론 도로공사 등 공공차량 31대와 민간차량까지 운반급수에 투입됐습니다.
02:42하루 4,200톤의 물을 나릅니다.
02:44이웃 도시의 급수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2:46춘천시가 급수차로 생활용수 176톤을 지원한 데 이어 태백시도 한 달간 하루 46톤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02:54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전국 소방서와 지자체 급수 차량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03:02현재 강릉이 마실물도 부족한 상황이라고요?
03:07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마실물까지 부족한 상황입니다.
03:10강릉 지역 최대 식수원이 이곳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완전히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03:16현재까지 500ml와 2L 생수 100만병이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03:22인근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도 생수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는데요.
03:29특히 농협이 강릉시 인구와 같은 21만병의 생수를 앞서 지원했습니다.
03:35현재 경로당 등 복지시설과 어린이집 등에 우선 생수가 배달되고 있고요.
03:40다음 주부터는 강릉 지역 읍면동으로 생수가 배달될 예정입니다.
03:44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배달되고 지역별 배달 거점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생수를 직접 받아갈 수 있습니다.
03:52강릉시는 다음 주까지 생수 200만병을 비축할 계획입니다.
03:55강릉 지역 시민들 비다운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04:00지금까지 강원도 강릉 가뭄 현장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