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작업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경북 청도 열차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00:08검찰과 노동청, 국토부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지점과 충돌 상황을 재구성해 분석했는데요.
00:15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00:19네, 청도 열차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00:22합동 감식이 마무리된 건가요?
00:24그렇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이곳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00:32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 문이 바로 선로로 진입하는 입구인데요.
00:37작업자들은 이곳을 통해서 선로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는데
00:40오늘 수사관들도 이곳을 통해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작업자들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이었습니다.
00:481시간 정도 이뤄진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검찰,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이 참가했습니다.
00:56정확한 사고 지점을 파악하고 피해자들이 열차와 부딪힌 방향, 또 철로 가장자리에 공간이 얼마나 있는지를 살피는 모습이었는데요.
01:05경찰 관계자는 우선 사고 지점에 열차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01:11다만 사고 지점이 커브가 심한 구간이라 작업자들과 열차가 서로를 볼 수 없었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요.
01:20또 작업자들이 경보 장치 4개를 들고 있었는데 일단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01:27작업자들은 사고 7분 전 선로로 진입해 철로 위로 걸어가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01:32공개된 현장 CCTV 영상을 보면 노동자들이 한 줄로 서서 철로 옆을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01:38거리가 멀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7명이 모두 앞을 보고 걸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01:44경찰은 이 CCTV를 포함해 사고 열차의 블랙박스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01:49형사기동대 등 34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렸는데 제대로 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 또 기관사 과실 여부 등에 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02:00그리고 숨진 작업자들의 빈소도 차려졌다고요?
02:03그렇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늘 오전 청도의 한 병원에 마련된 숨진 작업자들의 빈소에 다녀왔는데요.
02:12유가족과 지인들 모두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02:17이번 사고로 코레일의 안전진단 전문 협력업체 소속 직원 2명이 숨졌는데요.
02:23각각 37살과 30살로 젊은 나이여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02:27어제 저녁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빈소를 찾았는데요.
02:35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후진적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산업안전 의무 위반이 밝혀지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2:4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사고를 인재로 규정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51유가족들은 관계기관이 선로에서 작업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텐데 왜 열차가 지나갔느냐며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03:00지금까지 청도 열차 사고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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