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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주 전


'고객집 강도질' 농협 직원 "희귀병 치료비 때문에 빚져"
포천 농협 직원, 고객 집서 강도질…동기는 묵묵부답
농협 직원 채무는 약 1억 4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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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사건 하나 더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달 경기 포천의 농협 직원이 고객 집에 침입해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일이 있었죠.
00:08검찰에 구속 송치됐는데 우선 지난달 구속영장 심사를 받던 모습 보고 오겠습니다.
00:30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는데 범행 동기가 조사가 됐나요?
00:45일단 경찰 조사에 의하면 그 범행 동기가 결국에는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서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00:54일단 지금 남성 A씨가 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들을 봤을 때 신용대출이나 이런 각종 대출들이 있었고 그 채무가 약 1억 4천만 원에 상당한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01:06이제 이 채무의 성격에 대해서 도박이라든가 혹은 불법적인 원인으로 생긴 그런 채무는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결국에는 병원비라든가 혹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발생한 채무였다라고 일단 파악이 되는 사항입니다.
01:19A씨가 농협에 입사하기 전에 육군 특수부대에서 복무를 했었는데 그리고 전역을 했던 사람인데 사실 또 이 훈련 과정에서 입은 부상 때문에 전역 이후에도 관련된 치료를 또 받고 있었다라고 합니다.
01:34그래서 뭐 이런 병원비의 부담도 정정 가중이 됐던 사항으로 보여지고 그 밖의 부모를 부양한다든가 이런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서 결국 채무금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01:46일단 경찰에서는 이렇게 파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48방금 언급 주셨습니다마는 전 남성이 특수부대 출신인데요.
01:52특수부대 출신의 농협 직원이 고객의 집에 침입을 한 겁니다.
01:56당시 CCTV 한번 다시 보죠.
01:58지난달 28일 새벽의 모습인데 모자를 쓰고 가방을 맨 젊은 남성.
02:03복면까지 끌어올려서 얼굴을 가린 상태로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살피더니 아파트 담장을 저렇게 이제 넘을 듯 말 듯 지금 시간을 끌죠.
02:15그러더니 넘어갑니다.
02:18아파트 담장을 넘어가서는 3층까지 아파트 외벽을 타고 올라가서 방충망을 뜯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요.
02:26노부부를 결박하고 귀금속 70돈과 현금 2천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걸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02:33그런데 이 남성이 그 노부부를 범행 대상으로 꼽은 이유가 있었죠?
02:38네 그렇습니다.
02:39우연히 침입을 해서 돈을 훔쳐나오고 강도짓을 한 게 아니라 사실은 근무하던 농협에서 어떠한 특정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02:49이 남성은 농협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옆창구에서 3억 원을 인출하겠다라는 그런 말을 하는 이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게 된 겁니다.
02:59그때부터 범행의 대상으로 삼고 계획을 세운 것 아닌가라고 이렇게 당연히 보여지는 상황이고
03:05그래서 월초에 이런 내용을 듣고 실제 범행에 이루어지기 전까지 상당한 계획을 세우고
03:12그래서 해당 목표하는 그 장소에 대해서 이런 3억 원이 현금으로 현재까지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 찾아가서 범행을 저지른 그런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03:21그런데 변호사님 이 남성이 새벽에 범행을 하고 아침에 태연하게 정상 출근을 했다는데 이 심리는 뭔가요?
03:27일단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남성이 자신의 범행이 그래도 완벽하게 수행됐다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03:35지금 내용을 보면 당시에 이제 모자랑 얼굴까지 다 가린 상태에서 거의 만반의 그런 준비를 다 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03:45그러다가 이 피해자들은 아무래도 이제 노인분들이다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울 것이다.
03:51혹은 대응을 한다 신고를 한다 하더라도 나의 그런 인상착의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범인으로 특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04:00우선 이렇게 생각을 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04:02또 한편으로는 이제 이런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곧바로 자신이 결근을 하게 된다라고 한다면
04:09결국에는 자신이 또 가해자 이런 범인으로 지목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이런 점까지도 조금 고민을 해서
04:16일단 그 다음 날에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출근하는 그런 태연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04:22알겠습니다. 재판 내용까지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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