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때 유행을 선도하던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00:06하지만 활기는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00:09평일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는 시각이지만 거리는 여전히 한산하고 텅 빈 상가만 질비합니다.
00:16상가 유리창에 이렇게 임대문의 문구가 적힌 곳이 질비합니다.
00:20보증금 없이 월세를 몇 개월치 선납하고 상가를 임차하는 방식인 깔세를 적은 문구도 눈에 띕니다.
00:26과도한 임대료 탓에 임차인이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된 데다 소비 패턴마저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00:441분기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을 봤더니 성수, 명동을 제외하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00:51특히 가로수길은 공실률이 41%가 넘어 사실상 상가 절반 가까이가 비어있는 셈입니다.
00:58이에 따라 전체 평균 공실률도 직전 분기보다 높아졌습니다.
01:03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가 경매 시장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01:08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은 지난달 서울 상가의 경우 60.1%에 불과했습니다.
01:157월 기준으로 보면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01:18실제 낙찰로 이어진 낙찰률도 21.2%로 경매에 나와도 낙찰되는 상가는 10건 중 2건에 불과합니다.
01:28공급 과익 문제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상가 경매 시장에서 찬 바람이 가시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01:43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01:45지난 2분기 전국 소규모, 중대형, 집합상가 모두 공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상가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1:54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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