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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다 타겠네”…42도 찍은 서울 왜?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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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버스 타려다 타겠네"… 영등포역 정류장 '42.6도'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 평균 온도 40도 웃돌아
중앙버스전용차로 아스팔트 복사열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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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8월 첫날에도 폭염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00:04
찜통더위의 한계를 깨고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한여름이 될 거다 이런 천망이 나오는 가운데
00:10
우리의 사소한 일상도 폭염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00:15
이남희 기자, 8월 첫날부터 그야말로 타들어가는 듯한 더위이기는 한데
00:20
아니 서울이 42도다? 아니 오늘 기온이 그렇게 올랐다는 거예요?
00:25
특정 장소가요. 하나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00:28
한 환경관련 시민단체가 서울 시내에 있는 우리 버스 중앙차로 있잖아요.
00:35
특히나 다른 곳도 덥지만 버스들이 다니는 저렇게 중앙차로들이 워낙 기온이 높다 보니
00:41
여러 곳을, 20곳 넘는 곳을 바로 온도를 측정을 해본 겁니다.
00:47
디지털 저온도계랑 또 기상철 온도랑 이런 것들을 비교해서 한번 재봤다는 거예요.
00:52
그랬더니 가장 높게 나온 곳은 어딜까요?
00:56
바로 영등포역 중앙버스전용차로입니다. 저도 거기 자주 가는데 영등포역이 있고 백화점들이 있고
01:03
굉장히 삼거리 있는데 굉장히 사람도 밀집도도 많고 그런 곳이거든요.
01:07
거기도 굉장히 덥고요.
01:09
그 다음에 높은 곳은 어디냐면 신용산역 중앙버스전용차로.
01:13
이곳도 지금 41도 정도로 나타나서 특히나 이렇게 버스 중앙차로의 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01:22
아니 저도 버스 타고 다니다 보니까 사실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 보면 왜 이렇게 덥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01:27
아니 그러면 왜 유독 이렇게 버스정류장이 뜨거운 거예요?
01:31
결국 위치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01:33
특히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있는 도로 가운데 있는 정류장 같은 경우에는
01:38
사실 우리가 거기 서 있으면 사실상 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01:43
그렇기 때문에 이런 도로 중앙에 위치한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01:48
아스팔트 복사열로 인해서 영향을 상당히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01:52
따라서 그늘이 있다 하더라도 체감 온도는 조금 낮아질 수 있긴 하지만
01:56
이 구조상 그리고 위치상 햇빛에 노출이 되면은 40도를 웃도는 상황이 된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고요.
02:03
여기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그런 정류장뿐만 아니라 가로변,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정류장 역시도
02:09
결국에는 도로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평균 측정 온도가 다른 곳들에 비해서 1.8도 정도는 더 높다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02:18
아니 저렇다 보니까 사실 출퇴근길에 손풍기라고 하잖아요.
02:22
이렇게 손으로 하는 선풍기에 이거 많이들 들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는데
02:26
사실 우리보다 더 극한 폭염에 일본도 펄펄 끓고 있는데
02:32
여기가 40도를 넘나들다 보니까 일본에 아주 눈에 띄는 폭염 센종템이 있다고요?
02:38
네 일본도 우리만큼이나 지금 더운데요.
02:40
제가 아이템 하나만 보여드리겠습니다.
02:42
요건데요. 무산, 양산처럼 생겼잖아요.
02:46
사실은 이거를 이렇게 열어보면 모자입니다.
02:50
그래서 요거를 머리에다가 이렇게 쓰는 거예요.
02:54
요런 식으로.
02:55
요거 초기 모델은 2020년 도쿄올림픽 때
02:59
올림픽을 주최하던 도쿄 도지사가 자원봉사자들한테
03:03
요렇게 생긴 거를 하나씩 나눠주며 쓰고 다니라 그랬거든요.
03:05
그래서 이게 시작이 된 건데
03:07
그 당시에는 굉장히 많이 지탄을 받았습니다.
03:10
아 촌스럽다, 너무 우스꽝스럽다, 사람을 뭘로 보는 거냐
03:13
이런 걸 쓰고 다니라고? 이런 식으로.
03:15
그런데 알고 보니까 이게 완전 너무 좋은 거예요.
03:18
여기가 뚫려 있어서 바람이 들어가고요.
03:21
그리고 정수리가 뜨겁지 않은 이런 느낌 때문에
03:23
요즘에 이게 다시 일본에서 인기를 하고 있다.
03:27
이런 얘기가 있고요.
03:28
또 최근에 또 X 보면은.
03:30
저거군요.
03:31
네, 요겁니다.
03:32
좋아 보이는데요.
03:34
색깔이 조금 아쉽다.
03:35
그렇죠?
03:36
색깔은 더 화려하시네요.
03:37
그렇죠.
03:37
되게 화려한 게 좋은데.
03:38
그리고 또 최근에 어떤 초등학생이 양삼 모자라고 그래가지고
03:42
예전에 우리가 쓰고 다니던 김삿갓 같은 그런 걸 쓰고 다니면서
03:47
화제가 돼서 조회수가 2천만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03:50
그러니까 사실 워낙 너무 덥다 보니까
03:52
이 손풍기로는 더 이상 안 되는 그런 날씨를 우리가 지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03:57
실제로 일상에서도 쓰고 다니세요?
03:59
저 낚시할 때 항상 쓰고 다닙니다.
04:00
그래요?
04:01
네.
04:02
그런데 저런 걸 쓰고 다니냐는 게 사실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닌 게요.
04:08
폭염에 언니 어떻게 보면은 가장 먼저 뜨거워질 수 있는 게 정수리다.
04:14
그러니까 한여름에 뜨거운 도로만큼이나 정수리가 달아오를 수 있어요?
04:17
그러니까요.
04:18
새빨개지잖아요.
04:19
사실 우리 김승희 기자, 채널A 김승희 기자가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04:23
실내에서는 두피 온도를 딱 재봤을 때 온도가 지금 영상 보면서 설명을 드릴 텐데요.
04:29
한 29.98도, 지금 김승희 기자가 실내에 있는 모습입니다.
04:34
야외 활동 전이에요.
04:36
이렇게 두피 온도를 재고 두피 안의 온도가 한 29.98도로 나타났거든요.
04:42
야외 활동, 지금은 야외 활동 전 모습인데요.
04:47
야외 활동 후 굉장히 뜨거운 햇볕을 받고
04:51
그다음에 다시 두피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 재봤거든요.
04:56
그랬더니 지금 온도 나오나요?
04:58
재봤는데요.
04:58
잠시 뒤에 영상이 나옵니다.
05:01
38도까지 올랐다는 거예요.
05:03
저렇게요?
05:03
다 나옵니다.
05:04
38도까지 올랐다는 건데요.
05:06
문제를 뭐냐면 이렇게 두피 온도가 올라가면
05:08
자칫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05:11
저도 요즘 머리 감을 때 왜 이렇게 많이 빠지냐 했더니
05:14
아마도 이런 뜨거운 햇볕 때문에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05:19
이렇게 햇볕에 담긴 적외선 열이 머리카락에서 두피로 이어지고
05:23
두피가 열 손상을 입으면 머리카락이 이렇게 빠진다는 겁니다.
05:27
지금 열아상 카메라로 지금 방화문 인근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05:31
정말 온통 빨간 것 보실 수 있죠.
05:34
아이고 아니 지금 이용재 평론가가 쓰고 있는 저 생존템, 사칸 양산 저런 것도 있지만
05:41
아니 전혜원 평론가는 나만의 생존템이 혹시 있으세요?
05:43
네 제가 오늘 가지고 나왔어야 되는 건데
05:46
이건 두피를 보호할 수도 있고 에너지가 따로 되지도 않는 부채입니다.
05:51
부채.
05:51
제가 예전에 이 부채를 탁 펴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억지로 웃음을 참았거든요.
05:56
사극에서 쓰던 거냐라고 놀렸는데
05:58
제가 사실은 강원도 강릉에서 부채를 구입했는데 접히는 부채입니다.
06:03
탁 펴지는데 두피도 가리고 얼굴도 가리고 좋고
06:06
무엇보다 사임당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06:09
그래서 가끔 외국인들이 이거 어디서 사냐 이렇게 물어보거든요.
06:13
그래서 개인적으로 K컬처 홍보품이다 이렇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06:17
그야말로 타는 듯한 더위인데요.
06:20
요즘 그런데 폭염을 이렇게 비유하고는 하지만
06:23
이게 단순히 비유에 그칠 상황이 아니게 됐다는 말도 나옵니다.
06:28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그렇죠?
06:29
지금 이런 타는 듯한 폭염 아래에서 또 화재 사고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06:36
최근에 화성에서 산업 폐기물을 모아둔 곳에서 또 불이 나서
06:40
저렇게 보시다시피 큰 화재가 발생한 그런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06:44
건물을 감싸고 있던 비닐도 열기에 녹아있었고
06:48
결국 이 폐기물 더미에서 어떻게 불이 났는지에 대해서는
06:51
우선은 자연 발화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06:53
자연 발화.
06:54
그러니까 다른 원인은 딱히 찾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06:57
결국 자연적으로 발화한 것 아닌가 이렇게 일단 추정을 하고 조사를 하고 있는 과정이고요.
07:02
사실 이 사건뿐만 아니라 지난 6일에도 화성시에 있는 다른 폐기물 처리장에서
07:07
마찬가지로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그런 화재가 발생을 하고 있어서
07:11
지금 이런 폭염 상황에서도 실제로 이렇게 불에 타는 그런 사고들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07:17
아니 폭염 속에서 자연 발화가 어떻게 가능한 거예요?
07:19
일단 전문가들은 결국 이 폭염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그런 복사열
07:23
거기다가 폐기물이 또 부패를 해가면서 발생하는 발효열까지 축적이 돼서
07:29
결국에는 자연적으로 불이 발생한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07:33
그래서 이제 폭염이 지속될수록 이렇게 자연 발화하는 현상들이
07:37
특히나 더 자주 발생을 한다라고 하고요.
07:40
사실 이제 이렇게 불이 났을 경우에 만약에 이런 불이 타인의 재산까지 번져가서
07:46
피해가 발생한다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폐기물을 관리하는 그런 관리자의
07:51
관리상에 하자가 있는지 혹은 소화시설이나 예방시설 등이 마련돼 있었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07:56
그렇지 않다라고 한다면 이런 소유자 혹은 관리자의 그런 손해배상 책임이 또 인정될 수가 있습니다.
08:02
저는 자연 발화 또 폭염까지도 자나깨나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08:07
그런데 한계를 넘나드는 이런 더위 때문에요.
08:10
기현상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08:13
영상 보여드릴 텐데요.
08:14
저게 어디냐면 서울 노원구 한 노지입니다.
08:18
노원구인데 저기 보시면 초록색이 저게 바나나입니다.
08:22
저게 바나나가 저렇게 서울 한복판에서 열리기 시작한 겁니다.
08:27
그러니까 아니 뭐 필리핀산 바나나는 들어봤지만 이제는 서울산 바나나까지 나올 정도라는 건데
08:33
이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사실상 열대과일 재배지처럼 변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와요.
08:39
그렇습니다.
08:40
우리가 아열대 기후가 한반도로 오는 것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는데
08:44
그에 따라서 아열대 과일도 지금 보시는 것처럼 서울에 있는 농장에 주렁주렁 열린 것 볼 수 있습니다.
08:51
실제로 농촌진흥청의 한 연구소에서 2023년 한번 조사를 해봤어요.
08:57
23개 아열대 작물 현황을 봤더니 과일 재배 면적이 전년보다 계속 늘고 있다고 하고요.
09:03
품목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09:05
무화과를 키우는 농가가 2천 곳이 넘었고요.
09:08
바나나 키우는 농가도 있고 제가 굉장히 재밌었던 부분은 망고 농가가 300곳이 높고
09:13
패션프루츠라고 우리 왜 동남아 여행 가면 아침 조식에 많이 나오는
09:17
그 과일 재배 농가도 144곳이나 달했다고 합니다.
09:22
정말요?
09:22
참고로 제가 고향이 강원도인데 강원도 정선이 요즘 사과농사를 짓는다고 제가 깜짝 놀랐거든요.
09:29
우리나라가 이런 영향으로 인해서 아열대 과일이라고 불리는 과일뿐만 아니라
09:33
우리나라 주로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나왔던 것으로 인식됐던 사과가 강원도에서 나온다
09:39
이런 부분도 기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9:42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일상도 또 그리고 과일 재배지까지도 더위가 바꿔놓고 있는 건데요.
09:49
이럴 때 동물원은요. 더 비상이라고 합니다.
09:52
사실 온몸이 털로 뒤덮인 동물들은 얼마나 더울까 싶어요.
09:56
동물들 어떻게 여름나게 하고 있는지 만나보겠습니다.
10:00
지금은 귀여운 미어캣인데요.
10:02
얼마나 더울까요?
10:03
오늘 이 미어캣에게 시원한 여름을 나눠고 특식이 주어졌어요.
10:07
수박과 오늘 여러 가지 지금 방울토마토인가요?
10:11
이렇게 미어캣이 방울토마토 먹기 위해서 열심히 먹는 모습이 찍혔는데요.
10:17
오늘 폭염 특식으로 수박과 다양한 과일들이 제공이 됐습니다.
10:21
이번에는 하마를 한번 만나러 가볼까요?
10:25
하마한테는 좀 더 큰 수박이 제공이 됐습니다.
10:29
굉장히 수박에도 귀여운 무늬가 이렇게 그려져 있는데요.
10:34
시원하게 물속에서 더위 식히면서 폭염 특식.
10:39
수박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10:42
이 모습을 보면서 저희 조금이라도 더위 식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0:46
이렇게 동물들도 또 물놀이와 특식으로 덥고 힘든 여름 잘 버텨내고 있는데
10:50
우리도 폭염을 잘 버텨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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