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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거남에 살해된 여성...수차례 신고에도 못 막은 죽음 / YTN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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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2424
50대 여성이 동거남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피해 여성이 과거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가정폭력이나 교제폭력 같은 관계성 범죄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단순 폭행으로 처리되면서 죽음을 막을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표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순찰차가 골목을 달려갑니다.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하고 소방대원이 들것을 들고 서둘러 뛰어갑니다.
[사건 목격 주민 : 지나가면서 보니까 여성이 누워있었고, 바닥에는 핏자국이 보이더라고요.]
새벽 3시 20분쯤, 이웃에서 부부 싸움 중에 흉기를 휘두른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경찰은 살인 혐의로 60대 중국 국적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건물 출입구에는 노란 통제선이 쳐 있고, 경찰이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이곳 건물 지하에서 발견됐는데, 가해 남성과 같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피해 여성은 이미 2차례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닷새 전에는 남성으로부터 괴롭힘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은 피해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해 말다툼이 잘 해결됐다는 답을 듣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23년에도 112신고가 있었는데 당시 경찰은 '넘어져서 뼈가 부러졌다'는 피해자의 신고 내용과는 달리 가해 남성의 폭행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살인 사건 전 동거남의 폭행과 괴롭힘에 시달리다 신고까지 했던 건데, 문제는 지속적인 관찰이나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를 관리하는 학대예방 경찰관 제도, APO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경찰은 두 차례 신고 모두 여기에 등록하지 않았고, 단순 폭행으로 처리했습니다.
만약 처음 신고가 접수됐을 때부터 관계성 범죄로 분류돼 관리됐다면, 정기적인 확인을 통해 여성이 지속적으로 폭력에 노출돼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예방 조치를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유진 / 변호사 : 가정폭력, 스토킹 범죄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APO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 사고로 경찰관이 처리한 부분은 범죄의 본질... (중략)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31230605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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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이 동거남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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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이 과거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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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나 교제폭력 같은 관계성 범죄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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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폭행으로 처리되면서 죽음을 막을 기회를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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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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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순찰차가 골목을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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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하고 소방대원이 들 것을 들고 서둘러 뛰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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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20분쯤 이웃에서 부부싸움 중에 흉기를 휘두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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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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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살인 혐의로 60대 중국 국적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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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출입구에는 노란 통제선이 쳐있고 경찰이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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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은 이곳 건물 지하에서 발견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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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남성과 함께 살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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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피해 여성은 이미 두 차례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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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벌어지기 닷새 전엔 남성으로부터 괴롭힘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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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해 말다툼이 잘 해결됐다는 답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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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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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23년에도 112 신고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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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찰은 넘어져서 뼈가 부러졌다는 피해자의 신고 내용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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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남성의 폭행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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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전 동건함의 폭행과 괴롭힘에 시달리다 신고까지 했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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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속적인 관찰이나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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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나 스토킹,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를 관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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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예방 경찰관 제도 APO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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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두 차례 신고 모두 여기에 등록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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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폭행으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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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처음 신고가 접수됐을 때부터 관계성 범죄로 분류돼 관리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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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확인을 통해 여성이 지속적으로 폭력에 노출돼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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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조치를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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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스토킹 범죄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APO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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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사고로 경찰관이 처리한 부분은
02:37
범죄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02:43
최근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자
02:45
경찰이 전자발찌 착용 추진 등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02:49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02:54
YTN 표정호입니다.
02:57
감사합니다.
02:5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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