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50대 여성이 동거남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00:04피해 여성이 과거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00:09가정폭력이나 교제폭력 같은 관계성 범죄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00:14단순 폭행으로 처리되면서 죽음을 막을 기회를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0:20표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5새벽 시간, 순찰차가 골목을 달려갑니다.
00:28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하고 소방대원이 들 것을 들고 서둘러 뛰어갑니다.
00:43새벽 3시 20분쯤 이웃에서 부부싸움 중에 흉기를 휘두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0:52피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00:55경찰은 살인 혐의로 60대 중국 국적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01:01건물 출입구에는 노란 통제선이 쳐있고 경찰이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01:06피해 여성은 이곳 건물 지하에서 발견됐는데
01:08가해 남성과 함께 살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01:13그런데 피해 여성은 이미 두 차례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01:18사건이 벌어지기 닷새 전엔 남성으로부터 괴롭힘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01:24경찰은 피해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해 말다툼이 잘 해결됐다는 답을 듣고
01:31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01:34앞서 2023년에도 112 신고가 있었는데
01:37당시 경찰은 넘어져서 뼈가 부러졌다는 피해자의 신고 내용과는 달리
01:43가해 남성의 폭행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01:48살인사건 전 동건함의 폭행과 괴롭힘에 시달리다 신고까지 했던 건데
01:53문제는 지속적인 관찰이나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01:58가정폭력이나 스토킹,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를 관리하는
02:03학대 예방 경찰관 제도 APO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02:06경찰은 두 차례 신고 모두 여기에 등록하지 않았고
02:10단순 폭행으로 처리했습니다.
02:14만약 처음 신고가 접수됐을 때부터 관계성 범죄로 분류돼 관리됐다면
02:19정기적인 확인을 통해 여성이 지속적으로 폭력에 노출돼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02:24예방 조치를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02:27가정폭력, 스토킹 범죄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APO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요.
02:34단순 사고로 경찰관이 처리한 부분은
02:37범죄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02:43최근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자
02:45경찰이 전자발찌 착용 추진 등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02:49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02:54YTN 표정호입니다.
02:57감사합니다.
02:59감사합니다.
03:01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