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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혈맹인 영국 총리가 8년 만에 중국을 찾아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몽니에 동맹에 균열이 생기면서 시진핑 주석의 ’안방 외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 중에 하나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영국 정상 자격으로 8년 만에 중국을 찾아와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행위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 정교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 주석은 "강대국이 국제법 준수에 앞장서야 한다"며 영국의 혈맹인 미국을 에둘러 비난했습니다.

비공개 발언에선 "강권 정치가 맹위를 떨치며 국제 질서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국제 정세가 어지럽게 뒤엉킨 가운데, 양국은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합니다.]

스타머 총리는 우리나라와 캐나다, 핀란드에 이어 1월에 방중한 미국 동맹국의 4번째 지도자입니다.

앞서 작년 12월엔 프랑스 대통령, 다음 달엔 독일 총리가 베이징을 찾을 예정입니다.

미국의 합병 야욕에 맞서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 가운데 절반이 중국행을 택한 셈입니다.

처음엔 보복 관세 엄포를 놨던 트럼프 대통령, 유럽이 똘똘 뭉치자 한발 물러섰습니다.

대신, ’약한 고리’인 우리나라와 캐나다에 ’몽니’를 부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2일) : 그들은 우리에게 고마워해야죠.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살고 있어요. 마크 (캐나다 총리), 다음에 발언할 땐 명심하세요.]

미국 동맹국 정상들의 방중 행렬, 시진핑의 ’안방 외교’를 띄워주는 건 다름 아닌 트럼프란 말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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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의 혈맹인 영국 총리가 8년 만에 중국을 찾아갔습니다.
00:05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몽리에 동맹의 균열이 생기면서 시진핑 주석의
00:10안방 외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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