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얼마 전 기록적 폭우가 휩쓸고 간 경남 산청의 한 마을. 순식간에 덮친 토사로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됐는데요.
00:09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해 마을 전체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이 마을을 둘러봤습니다.
00:19산 중턱에 자리 잡은 마을. 마을 아래 거대한 절벽이 생겼습니다. 아래로 떨어진 집들은 흙더미에 묻혀 있습니다.
00:27위쪽에 있는 집들은 형체는 남아있지만 집안이 모두 무너진 탓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00:36마을로 향하는 길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00:39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인데요. 산사태가 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흙더미가 여전히 길을 막고 있습니다.
00:46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00:51먼 길을 동 끝에 겨우 도착한 마을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습니다.
00:58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마을 주택 24채 대부분이 파손됐고 토사에 묻히거나 무너졌습니다.
01:06집으로 들어가는 길도 다 갈라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깊게 패였고요.
01:12차량도 오도가도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산사태 당시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01:17결국 산천군은 이 마을을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다른 곳에 새로 마을을 짓기로 했습니다.
01:26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착잡한 심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01:33경남에서 자연재해로 마을이 집단 이주를 한 건 태풍 매미 때 거제와연마을 이후 22년 만입니다.
01:53지난 집중호우가 산청 주민들에게 남긴 상처는 너무나 컸습니다.
01:58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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