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
본문으로 건너뛰기
푸터로 건너뛰기
검색
로그인
전체 화면으로 보기
좋아요
북마크
공유
재생 목록에 추가
신고
“복구 불가능”…산천 상능마을, 주민 모두 고향 떠난다
채널A News
팔로우
그저께
[앵커]
얼마 전 기록적 폭우가 휩쓸고 간 경남 산청의 한 마을, 순식간에 덮친 토사로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됐는데요.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해 마을 전체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이 마을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산중턱에 자리 잡은 마을.
마을 아래 거대한 절벽이 생겼습니다.
아래로 떨어진 집들은 흙더미에 묻혀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집들은 형체는 남아있지만, 지반이 모두 무너진 탓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마을로 향하는 길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마을로 향하는 진입로인데요.
산사태가 발생한지 열흘 이상 지났는데도 흙더미가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먼 길을 돈 끝에 겨우 도착한 마을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마을 주택 24채 대부분이 파손됐고, 토사에 묻히거나 무너졌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다 갈라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깊게 패였고요.
차량은 오도가도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산사태 당시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결국 산청군은 이 마을을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다른 곳에 새로 마을을 짓기로 했습니다.
피난생활을 하는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떠나야한다는 생각에 착잡한 심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김광연 / 상능마을 이장]
"평생 사시던 데서 떠나서 살려니까 다들 서운하고 마음이 아프지. 저도 24년 살았는데 (마을이) 없어지니까 마음이 아픈데 오죽하겠습니까"
경남에서 자연 재해로 마을이 집단 이주를 한건 태풍 매미 때 거제 와현마을 이후 22년만 입니다.
지난 집중호우가 산청 주민들에게 남긴 상처는 너무나 컸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조아라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동영상 트랜스크립트 전체 보기
00:00
얼마 전 기록적 폭우가 휩쓸고 간 경남 산청의 한 마을. 순식간에 덮친 토사로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됐는데요.
00:09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해 마을 전체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이 마을을 둘러봤습니다.
00:19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마을. 마을 아래 거대한 절벽이 생겼습니다. 아래로 떨어진 집들은 흙더미에 묻혀 있습니다.
00:27
위쪽에 있는 집들은 형체는 남아있지만 집안이 모두 무너진 탓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00:36
마을로 향하는 길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00:39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인데요. 산사태가 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흙더미가 여전히 길을 막고 있습니다.
00:46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00:51
먼 길을 동 끝에 겨우 도착한 마을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습니다.
00:58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마을 주택 24채 대부분이 파손됐고 토사에 묻히거나 무너졌습니다.
01:06
집으로 들어가는 길도 다 갈라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깊게 패였고요.
01:12
차량도 오도가도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산사태 당시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01:17
결국 산천군은 이 마을을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다른 곳에 새로 마을을 짓기로 했습니다.
01:26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착잡한 심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01:33
경남에서 자연재해로 마을이 집단 이주를 한 건 태풍 매미 때 거제와연마을 이후 22년 만입니다.
01:53
지난 집중호우가 산청 주민들에게 남긴 상처는 너무나 컸습니다.
01:58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추천
16:03
|
다음 순서
한미 상호관세 15% 합의…이 대통령 “노심초사, 이 흔들려”
채널A 뉴스TOP10
어제
2:51
바닷가 마을도 못 피한 산불...이 시각 영덕 / YTN
YTN news
2025. 3. 28.
2:20
가슴 높이까지 진흙탕…감전 위험에 외출도 꺼려
채널A News
2025. 7. 21.
3:58
'따개비 마을'의 눈물...동쪽 끝 영덕까지 이른 화마 / YTN
YTN news
2025. 3. 30.
3:03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철거 시작...제2의 고향, 기억 속으로 / YTN
YTN news
2025. 5. 9.
3:00
바닷가 마을까지 삼킨 산불..."대게철인데 생계도 걱정" / YTN
YTN news
2025. 3. 28.
2:18
산불에 수십 년 이웃도 잃어...정든 마을에는 정적만 / YTN
YTN news
2025. 3. 27.
2:18
화마에 안동 전체 대피령…3명 사망
채널A News
2025. 3. 26.
2:13
유령마을로 변한 삶의 터전..."이재민 거처 신속 마련" / YTN
YTN news
2025. 3. 28.
2:40
내륙에서 동해까지 번진 산불...해안가도 피해 막심 / YTN
YTN news
2025. 4. 1.
2:56
'온 마을 잿더미' 산불 감식 시작...이 시각 안동 / YTN
YTN news
2025. 3. 31.
2:32
화마에 불타오른 마을...곳곳 잿더미에 망연자실 / YTN
YTN news
2025. 3. 27.
2:28
화마가 휩쓴 뒤 폐허가 된 마을...이 시각 안동 / YTN
YTN news
2025. 3. 27.
2:56
[자막뉴스]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삽교천 마을 '심각한 상황' / YTN
YTN news
2025. 7. 17.
1:42
안동, 수시로 방향 바뀌는 바람에 진화 난항
채널A News
2025. 3. 26.
1:46
제방 무너져 마을 고립…비닐하우스 지붕만 둥둥
채널A News
2025. 7. 17.
3:58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천 범람...마을 주민 고립돼 구조 중 / YTN
YTN news
2025. 7. 17.
2:09
잿더미로 변한 마을...무너진 터전 앞에 한숨만 / YTN
YTN news
2025. 3. 28.
1:45
병산서원·하회마을 2.5km 앞까지 산불 확산
채널A News
2025. 3. 27.
2:49
잿빛 세상으로 변했다…“산불로 전 재산 잃어”
채널A News
2025. 3. 29.
1:52
폭 100m 흙더미 덮쳐…쓰촨성 산사태로 29명 매몰
채널A News
2025. 2. 9.
2:03
고립 마을 속출 호남지역 ...폭우 속 주민 실종 / YTN
YTN news
2025. 7. 19.
2:46
초대형 산불에 쫓겨온 대피소..."돌아갈 곳이 없어요" / YTN
YTN news
2025. 3. 27.
2:09
걷기 불편한 어르신 위해…부산 '이바구 빨래방' 개소
연합뉴스TV
2022. 12. 24.
2:08
산불은 사그라졌지만...잿더미 된 마을 '복구 막막' / YTN
YTN news
2025.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