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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틈틈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선수들이 늘고 있습니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멘털 관리와 창의성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두산의 오명진, 한화의 문현빈 선수를 소개합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의 내야진에 혜성처럼 등장해 주전으로 도약한 오명진.

현역으로 입대한 군 복무 시절부터 시작한 독서 목록엔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노인과 바다 등 고전들이 주로 담겼고, 개인 SNS에 썼던 독후감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2군에 있을 때부터 별명은 연습벌레, 요즘 1군에서 바쁘고 힘들 때도 잠들기 전 하루 10분, 책으로 마음의 근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명진 / 두산 내야수: 하루하루 결과지를 받는 직업이잖아요. 하루하루가 기분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데 자기 전에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없어지니까, 그런 부분에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올해 시범경기 타격 1위였다가 정규 시즌 들어 10경기에서 안타 3개, 당시 힘이 됐던 글귀를 물었습니다.

[오명진 / 두산 내야수: 핸드폰에 있는데 봐도 돼요? 흔들리는 건 당신의 눈이다. 활 시위를 당기는 건 손이다. 명중할 수 있을까 의심하는 건 당신의 마음이다. 과녁은 늘 그 자리에 있다.]

한화뿐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한 문현빈도 늘 책을 가까이 두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역시 매일 읽는 책에서 멘털 관리뿐 아니라 창의성도 얻습니다.

[문현빈 / 한화 외야수: 다른 사람들이 쓴 글귀나 마인드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봐야겠다 대입을 많이 해봤던 것 같아요. 야구를 하면서, 틀에서 벗어나서 다른 걸 생각해보면서 더 다양하게 야구를 생각하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만년 하위권에서 거짓말 같은 우승 드라마를 쓰고 있는 한화와 후반기 대반전에 도전하는 두산의 더그아웃의 온도를 물었더니, 야구 잘하는 두 문학 청년들은 똑같은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문현빈 / 한화 외야수: 온도요? 100도인 것 같습니다. 펄펄 끓고 있는 것 같아요]

[오명진 / 두산 내야수: 끓을 것 같습니다. 100도 정도]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디자인 : 정은옥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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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틈틈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선수들이 늘고 있습니다.
00:06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멘털 관리와 창의성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00:11두산의 오명진, 한화의 문현빈 선수를 소개합니다.
00:14이경재 기자입니다.
00:23두산 내야진의 해성처럼 등장해 부전으로 도약한 오명진.
00:27현역을 입대한 군 복무 시절부터 시작한 독서 목록엔
00:31데미안, 젊은 베르테리의 슬픔, 노인과 바다 등 고전들이 주로 담겼고
00:37개인 SNS에 썼던 독후감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00:432군에 있을 때부터 별명은 연습벌레.
00:46요즘 1군에서 바쁘고 힘들 때도 잠들기 전 하루 10분
00:50책으로 마음의 근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00:54하루하루 결과지를 받는 직업이잖아요.
00:56그러다 보니까 하루하루의 기분에 따라 저어될 수 있는데
01:01또 자기 전에 책 좀 읽고 하면 그런 생각이 없어지니까
01:04그런 부분에서 좋았던 것 같아요.
01:07올해 시범 경기에서 타격 1위였다가
01:10정규 수준 들어 10경기에서 안타 3개.
01:14당시 힘이 됐던 글귀를 물었습니다.
01:17휴대폰에 있는 한 파도요?
01:19흔들리는 건 당신의 눈이다.
01:22활시를 당기는 건 손이다.
01:24명중할 수 있을까 의심하는 마음이다.
01:27관역은 늘 그 자리에 있다.
01:35하나뿐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한 문현빈도
01:39늘 책을 가까이 두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01:41역시 매일 읽는 책에서 멘탈 관리뿐 아니라 창의성도 얻습니다.
01:49다른 사람들이 쓰는 글귀나 이런 마인드를 보면서
01:54나도 좀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겠다.
01:57나는 거의 대입을 많이 해봤던 것 같아요.
01:59야구를 하면서.
02:00틀에 벗어나서 다른 걸 생각해보면서
02:02더 다양하게 야구를 생각하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02:06만년 하위권에서 거짓말 같은 웃음 드라마를 쓰고 있는 한화.
02:13그리고 후반기 대반전에 도전하는 부산의 더갓 온도를 물었더니
02:16야구 잘하는 두 문학 청년은 똑같은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02:22온도요?
02:23100도인 것 같아요.
02:24활발 끌고 있는 것 같아요.
02:26끌을 것 같습니다.
02:28100도 정도.
02:29YTN 이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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