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 명이 숨진 경기 오산 옹벽 사고를 두고 경찰부터 일반 시민까지 여러 전조 증상을 목격하고 이를 오산시에 알린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00:09사고 옹벽에는 수년 전부터 시커멓게 변한 물자국이나 백태 등도 있었는데 이번 붕괴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0:17양동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3갑자기 무너져 내린 옹벽이 도로를 지나가던 차를 그대로 덮칩니다.
00:26지난 16일 경기 오산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로 한 명이 숨졌습니다.
00:33매일 수많은 차량이 다니는 고가도로가 이렇게 무너진 걸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 속에
00:38도로 침하를 목격한 경찰부터 위험하다는 시민 민원까지 각종 전조 증상이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00:50그런데 붕괴 사고가 난 고가도로에는 또 다른 특이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02지난 2013년부터 한 인터넷 포털 지도 사이트에서 촬영한 사고 지점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01:08군데군데 시커먼 물자국이 보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해집니다.
01:13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도로 틈새로 상당히 오랜 시간 물이 새어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01:27게다가 지난해 촬영된 사진에는 옹벽 표면 하얀색 자국도 발견됩니다.
01:32일부 전문가들은 물에 녹았던 시멘트가 굳은 자국으로 보인다며 옹벽 안 구조물에 고여 있었던 물이 새어나온 정황으로 볼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01:42만약 이런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이어진다면 옹벽 안에 물이 가득 차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도 가정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01:50물이 흘러서 결국 찌꺼기가 나왔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예요.
01:54그러니까 결국 수압이 작용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01:56정부가 오늘부터 사고조사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는 가운데 옹벽 붕괴 현장의 과거 흔적이 또 다른 전조 증상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07YTN 양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