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YTN에서는 재선충병 확산 실태와 그로 인한 문제를 보도해드리고 있는데요.
00:05말라죽은 소나무숲이 전국 곳곳에 그대로 방치돼 있다 보니 산사태나 산불 등 또 다른 재난의 불씨가 될 우려가 역시 큽니다.
00:14홍성욱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00:19민가와 맞닿은 소나무숲. 사철 푸른 숲은 옛말,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00:25재선충병이 휩쓸며 전체가 바싹 말라죽었습니다.
00:28숲에 직접 들어갔습니다. 소나무가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00:33주민들은 바람이 불면 앙상하게 마른 나무가 집으로 쓰러질까 걱정이 앞섭니다.
00:52경사가 심한 곳은 산사태 위험도 큽니다.
00:55나무가 말라죽으면서 뿌리도 힘을 잃기 때문입니다.
00:58가장 걱정되는 건 산불입니다.
01:02제가 나와 있는 곳이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숲입니다.
01:05제 주변을 좀 둘러보면 온통 누렇게 말라죽은 소나무뿐인데요.
01:10산불이 발생했을 때 거대한 장작으로 변해 피해를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
01:15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01:17병이 휩쓸고 간 소나무숲 인근 주민은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01:22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집을 덮치지 않을까, 산불이 나면 집으로 옮겨붙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01:27많이 불안합니다. 많이 불안하고 뭐.
01:31이게 첫째는 화재 위험이 상당히 위험하죠.
01:35화재. 화재 났다면 이거는 걷잡을 수가 없으니까.
01:37벌목해서 치우는 게 시급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01:41사유림의 경우 산주의 허락 없이는 벌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01:45나무를 잘라내도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이동이 제한됩니다.
01:50나무를 잘라 훈증 처리해 숲에 쌓아두는데,
01:53이 역시 산불이 나면 불쏘시개 역할을 합니다.
01:56지난 2022년 경남 밀양산불단지,
01:59재선충병 피해목을 베어 쌓아놓은 훈증더미가 산불에 연료 역할을 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02:05서나무 재선충 고산목을 방치할 경우에 산불 산사태 등 더 큰 재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02:12그리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02:16지금 빠르게 좀 시급하게 고산목 제거가 필요합니다.
02:19올해 발생한 피해 고산목은 줄잡아 177만 그룹.
02:23산림청은 같은 기간 피해 고산목과 감염 우려목 등 309만 그루를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02:29누적된 고산목은 여전히 수천만 그루에 달합니다.
02:33예산과 인력 부족, 여기에 사유림이라는 한계로 무작정 방치되는 재선충 감염 소나무 숲.
02:39단순 흉물을 넘어 산사태와 대형 산불이라는 또 다른 재난의 불씨로 남았습니다.
02:45YTN 홍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