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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칩의 중국 수출을 허가한 것은 미중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초기 신호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습니다.

SCMP는 전문가들 분석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수개월 후 이뤄질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조치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10월말께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투자회사 루미스세일즈 인베스트먼트 아시아의 글로벌 거시경제 전략가인 좡 보는 H20 칩의 중국 판매 허가에 대해 "중국의 확실한 승리"라면서 "외교적인 용어로는 `상호 존중과 평등`으로 표현되겠지만 그동안 중국 당국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G2 스타일의 협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정부 고문을 지낸 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무역전문가 추이판 교수는 "미국의 H20 수출 통제 완화는 중국과 미국 모두에 긍정적 조치이고 베이징에 더 큰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고 짚었습니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2차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통제와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 일부의 해제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했고, 엔비디아 H20의 중국 수출로 이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 15일 H20 수출통제 완화에 대해 각각 "그건 우리가 활용한 협상 카드", "그 배경에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내에서는 우선 트럼프 행정부의 H20 칩 수출 허가를 반기면서도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의 위력에 놀라는 분위기가 확연합니다.

관세·무역·첨단반도체 등과 관련해 미국의 무차별 공격에 시달리는 중국으로서는 추후 미국을 상대로 유사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희토류 자원 국유화`를 선언한 중국은 자국 내 모든 희토류 제품의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누구도 정부 감시망을 피해 갈 수 없도록 시스템까지 갖췄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지난 4월 대미 수출을 통제한 디스프로슘, 가돌리늄, 루테슘, 사마륨, 스칸듐, 테르븀, 이트륨 등 7종은 전투기와 전기차 등에 사용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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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인 H-17의 중국 수출을 허가한 것은
00:06미중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초기 신호라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17일 보도했습니다.
00:14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전문가들 분석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수개월 후 이뤄질 트럼프 미 대통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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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4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10월 말께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00:36미국 투자회사 루미스 세일즈 인베스트먼트 아시아의 글로벌 거시경제 전략가인 장보는 H-27의 중국 판매 허가에 대해 중국의 확실한 승리라면서
00:46외교적인 용어로는 상호 존중과 평등으로 표현되겠지만
00:49그동안 중국 당국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G2 스타일의 협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00:57중국 정부 고문을 지낸 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무역 전문가 추입한 교수는
01:01미국의 H-20 수출 통제 완화는 중국과 미국 모두의 긍정적 조치이고 베이징에 더 큰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고 짚었습니다.
01:09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2차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히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일부의 해제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했고
01:19엔비디아 H-20의 중국 수출로 이어졌습니다.
01:23이를 두고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호 장관은 지난 15일 H-20 수충제 완화에 대해
01:31각각 그건 우리가 활용한 협상 카드 그 배경에 중국의 대미 히토류 수출 통제 해제가 있다고 밝힌 말씀입니다.
01:38이와 관련해 중국 내에서는 우선 트럼프 행정부의 H-20 칩 수출 허가를 반기면서도 대미 히토류 수출 통제 카드의 위력에 놀라는 분위기가 확연합니다.
01:48관세 무역 첨단 반도체 등과 관련해 미국의 무차별 공격에 시달리는 중국으로서는
01:54추후 미국을 상대로 유사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1:58지난해 히토류 자원 국유화를 선언한 중국은 자국 내 모든 히토류 제품의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02:04누구도 정부 감시망을 피해갈 수 없도록 시스템까지 갖췄습니다.
02:10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지난 4월 대미 수출을 통제한
02:13디스프로슘, 가돌리늄, 루테슘, 사마륨, 스칸듐, 테르비움, 이트륨 등
02:18최종은 전투기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위토류로 미국은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합니다.
02:24중국이 수출을 계속 막는다면 미 전기차 업체와 군수업체는
02:29재고 소진 이후엔 제품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02:34이런 가운데 중국의 경제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02:37전날 열린 중국 국제공급 망촉진 방람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02:42미국을 거명하지 않으면서도
02:43자유무역은 세계 경제 발전으로 필연적인 조건이며
02:47관세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홍콩 명보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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