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무더운 날씨 속에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00:04경기 과천시에 있는 꿀벌마을 주민들인데요.
00:07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09우승훈 기자.
00:13네,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00:16네, 오늘 날씨가 정말 상당히 더운데요.
00:18꿀벌마을 상황은 어떤가요?
00:22네, 현재 이곳 꿀벌마을은 35도가 넘는 매우 무더운 날씨입니다.
00:27현재 저는 비닐하우스로 된 주택 안에 들어와 있는데요.
00:31얼마나 더운지 제가 체감해보기 위해서 이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와봤습니다.
00:35현재 온도계를 보면요. 38.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00:40굉장히 더운 날씨고요.
00:41이렇게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땀이 맺히고 굉장히 더운 날씨입니다.
00:48이곳에 사는 주민 목소리를 먼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0:51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3월 이곳에 화재가 난 이후
01:11몇몇 가구의 전기와 수도가 모두 끊겼다는 점입니다.
01:15전기가 끊겨서 보시는 것처럼 지금 선풍기도 아예 작동을 하지 않고요.
01:19또 불도 키려고 해도 전혀 켜지지가 않습니다.
01:23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한밤중에 너무 어두워서
01:26이렇게 호롱불을 활용해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01:31현재 이곳 꿀벌마을에는 45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01:35현재 주민들로 따지면 한 750여 명 정도 되는데요.
01:39대부분 이곳과 같은 비닐하우스로 된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43지금과 같은 폭염 속에서는 너무 더워서 낮에는 집에 있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01:49이에 따라 주민들은 한낮시간대 폭염을 피하기 위해
01:52마을회관으로 대피해서 폭염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01:56이곳은 과천 3기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포함이 돼서 철거를 앞둔 상황입니다.
02:02주거환경이 열악한 이곳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02:06이렇게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02:09이 사업 시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곳에 사는 주민들 가운데
02:14일부를 순차적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02:20하지만 주민들은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너무 부담돼서
02:24선뜻 이주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02:27올해 연말부터 철거가 예고된 만큼 이주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02:33지난 1980년대 조성돼서 약 40여 년간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꿀벌마을 주민들에게
02:39제대로 된 주거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02:44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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