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폭염과 장마를 오가는 날씨가 몰고 온 불청객이 또 있죠.
00:05붉은 등 우단 털팔이, 이른바 러브버그입니다.
00:09지난 주말 SNS에 한 등산객이 올린 계양산 영상이 주목을 끌었는데요.
00:16러브버그의 사체가 등산로 휴게 공간을 뒤덮은 사진에 아스팔트인 줄 알았다는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00:23러브버그, 익충으로 알려졌지만 과도한 출몰에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00:28단순한 불쾌감 정도가 아니라 지나가기만 해도 입과 코로 들어갈 정도로 개체수가 늘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00:38지난해 서울시에 들어온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9,296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로 급증했습니다.
00:47최근에 급격한 개체수 증가 원인으로는 기후변화가 꼽힙니다.
00:52오키나와나 동남아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했지만
00:553년 전부터 우리나라도 이른 폭염과 장마의 영향으로 왕성한 활동 서식지가 돼버린 거죠.
01:03생존 기간이 짧아서 7월 중순부터 급격히 감속하기 때문에
01:072주만 참으면 괜찮다고는 하지만
01:09이 정도면 방역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01:15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01:16자칫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01:20앞서 지난 3월 서울시의회도 러브버그를 겨냥해 대규모 곤충 출모를 관리, 방제할 수 있는 조례안을 공포했지만
01:29우선은 친환경 방제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01:34올해도 2주 일은 더 러브버그와 공생해야 가는 시민들, 인터넷엔 대척법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01:41무채색의 어두운 색 옷을 입으면 몸에 달라붙는 것을 줄일 수 있고
01:45야간엔 조명의 밝기를 낮추고
01:49실내에 들어가기 전엔 머리와 옷을 가볍게 털어주는 게 좋습니다.
01:53또 살충제 대신 물을 뿌려서 퇴치하고 터뜨려서 잡을 경우에는
01:58체내 산성으로 인해 얼룩이 남을 수 있고 차량은 부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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