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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9일 뉴스 11을 시작합니다.
00:17수능시험 위주로 신입생을 뽑은 정시모집은 졸업생 응시자들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많죠.
00:23특히 지난해에는 의대 증원과 맞물려서 입시에 재도전하는 졸업생들이 많았는데요.
00:30실제 수능 결과를 분석해 봤더니 이른바 N수생의 국어수학 표준 점수가 재학생보다 12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41금창호 기자입니다.
00:44지난해 수능에 다시 도전한 졸업생은 약 14만 3천 5백 명. 지난 10년 새 가장 많았습니다.
00:50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1,500명 넘게 증가하면서 대학문이 전반적으로 넓어질 거란 기대에 N수생 유입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01:01이런 졸업생이 고3 재학생들보다 수능도 더 잘 치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07수능 국어영역의 표준 점수 평균을 보면 졸업생의 점수가 108.9점으로 재학생보다 13점가량 높습니다.
01:15수학 영역의 표준 점수 평균도 마찬가지인데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12점 이상 높아 108.4점을 기록했습니다.
01:24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역시 졸업생의 1등급 비율이 재학생의 그것보다 2배 이상입니다.
01:31이런 N수생 강세는 지난 2022학년도 수능이 문익과 구분 없는 선택형 수능으로 바뀐 뒤 지속된 현상입니다.
01:39다만 상위권에서의 격차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01:44과목별 졸업생과 재학생의 1,2등급 비율 격차가 지난 2022학년도에 비해 적게는 1%포인트 많게는 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01:55지역별로 보면 대도시에서 읍면 지역으로 갈수록 수험생의 성적이 낮았습니다.
02:00국어와 수학 모두 대도시의 표준 점수 평균이 각각 98.6점과 98.8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은 읍면 지역보다 5점 이상 높았습니다.
02:12또 수학과 과학에서 표준 점수 평균이 100점을 넘은 곳은 서울이 유일했습니다.
02:18EBS 뉴스 끔창우입니다.
02:19늦은 밤까지 불을 밝힌 학원 간판, 또 아이들을 태운 차량과 학부모들로 붐비는 거리, 이제는 서울 강남만의 풍경이 아닙니다.
02:33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가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02:37눈에 띄는 건 그동안 사교육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으로 갈수록 그 증가폭이 더 컸다는 점입니다.
02:47가뜩이나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교육비 부담은 가계 경제에 큰 압박이 되고 있는데요.
02:54EBS는 빠르게 확산하는 지역 사교육 실태를 연속으로 보도해드립니다.
02:59오늘은 첫 순서로 달아오른 지역 학원가를 진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3:05대치동 이름을 내건 간판들이 줄지어선 학원가.
03:10서울 강남이 아닌 충남 천안 불당동입니다.
03:13충남 최대학원 밀집지로 불리는 이곳은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학생들로 붐빕니다.
03:20아직 3군데밖에 안 다니긴 하는데 많이는 7군데, 8군데까지 봤고
03:25평소에는 여기서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대치동에 가서 공부를 하는 일도 있고
03:30최근엔 대치동 유명 학원의 분원이 속속 들어서며 사교육 열기에 불을 지폈습니다.
03:37초등 의대반부터 킬러문학 대비반까지 수업 방식과 강사진 구성 모두 대치동과 비슷하다는 점을 내세웁니다.
03:46인근은 물론 수도권 학생들까지 원정수강에 나설 정도입니다.
03:50해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사교육비.
04:06그런데 더 이상 서울의 일부 학군지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04:09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사교육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을 분석했더니
04:15전북과 제주, 충남 등 비수도권 지역이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04:21학원들이 정말 우후죽순 많이 생겨나고 기존에 있었던 학원조차 굉장히 규모가 커졌어요.
04:26저희 아이들도 초등학교 때부터 다니는 학원들도 있는데
04:29그것도 확실히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체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04:33불당동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아산탕정 신도시.
04:38다양한 대입 전용을 준비하기 유리하다는 입소문에 사교육 거점으로 떠올랐습니다.
04:45면소재지라 지역인재전용뿐 아니라 농어촌 전용까지도 지원이 가능한데요.
04:49심지어 역세권이라 서울 강남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04:56이 같은 접근성을 활용해 평일엔 불당동, 주말엔 대치동을 오가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05:03지난해 의대 정원이 급격히 확대되고 늘어난 정원이 지역인재전용에 집중되면서
05:17서울에서 조기 요약을 오는 수요도 늘었습니다.
05:21수원을 넘어서 서울이나 경기도 외곽 지역에서도 많이 오고 있다고 들었고
05:26특히 KTX가 많이 단위적 접근성이 용이한 그런 쪽에서 많이 온다고 들었습니다.
05:32학력 인구 감소로 수도권 내 포화상태에 다다른 사교육 시장이
05:36이제는 지역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상황.
05:40정보와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의 불안이 겹치면서
05:43사교육 열풍은 읍면 지역까지 깊숙이 번지고 있습니다.
05:47실제 지난해 읍면 지역의 사교육비 증가율은 서울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06:08가뜩이나 지역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사교육비 부담은 학부모들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06:17의식비를 좀 줄이고 그다음에 의료비도 좀 줄이고 아무래도 다른 부분을 좀 줄이게 되죠.
06:23내가 어려워서 학원을 못 보냈어 이런 이야기는 사실은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06:30문제는 이렇게 지출을 늘려도 지역과 서울 사이 교육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06:36특정 학군에 좋은 사교육 기관이 몰리게 되고 또 거기에 몰리게 되니까
06:42또 그쪽으로 돈 있는 사람들은 더 이사를 가게 되고요.
06:46이게 수도권으로 집중되다 보니까 계속 수도권과 지역 간의 격차는 커질 수밖에 없고요.
06:52교육 격차가 곧 기회의 격차, 나아가 평생 임금 격차로 이어지는 시대.
06:58공교육 개선은 더디기만 하고 이사의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는 사교육은 지역 내 또 다른 양극화를 낳고 있습니다.
07:05EBS 뉴스 진태입니다.
07:09매년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청소년들의 참여하는 이 기후 포럼이 열립니다.
07:16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미래의 세대가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요.
07:23올해는 처음으로 유럽연합 회원국 청소년들과도 함께했습니다.
07:28황대훈 기자입니다.
07:30미래를 지키기 위한 조치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아이들.
07:35바이오연료로 달리는 스쿨버스를 타고 유럽을 가로질러 글로벌 기업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07:41오디션에만 천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지원한 영화 미래위원회는 촬영이 끝난 뒤 실제로 지원자들과 미래를 준비하는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07:59영화를 감상한 대한민국 청소년들도 미래를 위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08:06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정책을 청소년들끼리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08:11학생들은 단발성 이론교육에 그치는 환경교육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08:181년에 몇 번만 하는 교육 빈도보다는 정규교육으로 편집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08:24현재는 단발적인 교육으로 인해 꾸준하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08:29교육 현장에서부터 재생용지 사용 정책을 도입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08:48유럽연합과 처음 협력해 치러지는 올해 행사에는 유럽연합 회원국 청소년들도 참석해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08:59같은 영화를 관람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진로에 관심을 가집니다.
09:11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이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까 함께 고민을 나눕니다.
09:17이 아이가 어떤 일을 하든지 그냥 환경에 대한 그리고 탄소중립 이런 문제는 그냥 기본으로 그냥 삶의 어떤 기본으로 생각하고 무슨 일이든지 했으면 좋겠어요.
09:32환경영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환경교육. 참석하는 청소년의 숫자는 계속 늘어 지난해 38만 명을 넘겼습니다.
09:43미래 세대의 높은 관심에 비해 학교의 환경교육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09:48아이들을 위한다 하는 목소리를 어른들이 내고 있고 거기 주체로서 아이들이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09:54아이들의 권한을 더 확대시켜주는 것부터 시작하면 많은 제도적 변화가 있을 수 있다.
10:00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10:05기후 위기 시대를 함께 고민하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10:09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10:11네 이상으로 6월 9일 EBS 뉴스 12일을 모두 마칩니다.
10:16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