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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 고등법원이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을 무기한 연기였습니다.
00:07법원은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00:14대통령실이 경호처 간부 5명 전원을 대기 발령했습니다.
00:1912.3 비상기엄 사태 뒤 내란수기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책을 막아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는 이유입니다.
00:30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이 끝난 뒤 처음으로 내란수기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00:36윤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는지와 김건희 최상병 특검법 통과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권했습니다.
00:46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세계 최고권위의 토니상 시상식에서 연출상과 극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00:54지난해 11월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시상식에서 연출상과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01:06안녕하십니까?
01:07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18일로 예정됐던 재판 기일을 변경했습니다.
01:15기일을 정하지 않고 대기하는 추후 지정을 한 건데요.
01:19재판부는 현직 대통령이 재직 중 형사소출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한 헌법 84조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01:27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1:28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등법원 형사 7부가 오는 18일로 잡혀있던 첫 공판 기일을 변경해 추후 지정했습니다.
01:42추후 지정은 기일을 특정하기 어려운 사유가 발생한 경우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지 않고 미루는 절차로 사실상 재판이 중단됩니다.
01:51재판부는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01:55헌법 84조는 현직 대통령이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출을 받지 않는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02:04해당 조항은 현직 대통령을 형사소추, 즉 기소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02:09하지만 소추 대상에 진행 중인 재판도 포함되었는지를 두고 법조계 안팎의 해석이 엇갈렸는데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심리 중인 재판을 대상에 포함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02:19이 대통령은 선거법 재판 외에도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재판과 대장동 의혹 사건 등 4개 재판이 남아있는데 다른 4개 재판 재판부가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02:32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달 1일 이 대통령 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습니다.
02:38사건을 돌려받은 서울고법 재판부는 대선 전인 5월 15일로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다가 공정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해달라는 이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18일로 기일을 연계했습니다.
02:52SBS 한성희입니다.
02:55대통령실이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을 대기 발령 조치했습니다.
03:01지난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인적 쇄신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03:06강민우 기자입니다.
03:08대통령실은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경호처 고위급 간부인 본부장 5명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03:17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경호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는 이유입니다.
03:28국민 정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03:39대통령실은 또 경호처 수뇌부가 적법한 지시를 거부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를 상대로 인사 보복을 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3:47대통령실은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 대통령이 강조한 열린 경우, 낮은 경우의 실행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3:58대통령 경호처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봉사자로서 법률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본분을 소홀히 하여 국민의 신뢰를 잃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사과했습니다.
04:10이어 스스로를 성찰하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내부 점검과 조직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04:17경호처는 대기발용 조치된 본부장급 인사 외에도 핵심부서 간부급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04:23대통령실의 입원 조치에 따라 대통령 경호처는 추가 인사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04:32SBS 강민우입니다.
04:35오늘 법원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수계 혐의 사건 여섯 번째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04:40대선 이후 열린 첫 공판인데 윤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와 특검 출범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04:47백운 기자입니다.
04:48오늘 오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여섯 번째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한 윤석열 전 대통령.
04:59대선 이후 첫 포토라인에선 윤 전 대통령은 이전 세 차례 공판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05:08대선 결과 어떻게 되셨나요?
05:12법의권 행사했던 채권 출발 앞두고 있는 게 어떤 입장이십니까?
05:15오늘 공판에선 12.3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 지시를 받고 국회로 출동한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졌습니다.
05:27앞서 5차 공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한 이전 여단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 전 사령관이 대통령이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05:41이전 여단장이 곽 전 사령관 지시를 듣고 예아 대대장에게 문을 부서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하는 통화 녹취도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05:51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오늘 반대신문에서 이전 여단장이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직접 받거나 곽 전 사령관이 통화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06:03또 이전 여단장이 검찰에서 진술한 언론 인터뷰 일시 등에 오류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06:10SBS 백운입니다.
06:11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진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06:18정무수석에는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우상호 전 의원이 홍보소통수석과 민정수석에는 이규현 전 JTBC 고문과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06:30박예린 기자입니다.
06:34이재명 정부의 첫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06:394선 국회의원 출신인 우수석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06:4686운동권 그룹의 대표주자로 꼽히는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국회의 가교 역할을 해낼 걸로 대통령실은 기대했습니다.
06:55소통과 상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지니신 분입니다.
07:00여야를 초월한 소통은 물론 국민 갈동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입니다.
07:06홍보소통수석엔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이규현 전 JTBC 고문이 임명됐고
07:12민정수석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광수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07:18오수석은 대검 중수부 이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지낸 검찰 특수통 인사로 꼽힙니다.
07:26이규현 수석은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07:31오광수 수석은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07:38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뜻을 거듭해 강조했습니다.
07:47이번 인사는 이러한 국민 통합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07:50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이 신임 참모진에게
07:55보수와 진보가 아닌 국민과 대한민국만 있다는 국정 철학 아래
08:00국민 통합과 소통을 통해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08:06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주재합니다.
08:11SBS 박예린입니다.
08:123명의 신임 수석 가운데 오광수 민정수석을 놓고는 범여권 일각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감지됩니다.
08:22검사 출신이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하겠느냐는 건데
08:25대통령실은 검찰 개혁을 포함해 사법 개혁에 대한 오 수석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입장입니다.
08:31이어서 배준우 기자입니다.
08:36오광수 신임 민정수석은 검사 시절 특수부에서 굵직한 사건들을 맡았습니다.
08:40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 비리 사건과
08:4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항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 수사에 참여했습니다.
08:522000년대 중반 대검 중수부로 파견 나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도 중수부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08:59이재명 대통령 주변과 민주당 안팎 개선
09:02오 수석이 이 대통령과 코드가 안 맞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09:08새 정부의 조직 개편 1순위가 검찰인데
09:12검찰 출신 인사가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09:18여권 보위 관계자는 검찰이 호남 출신인 오 수석을 과거 대구지검장에 앉혔다는 건
09:24검찰 내에서도 보수적으로 본다는, 즉 자기 편으로 본다는 의미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09:31반면 한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는
09:35문재인 정부 당시 교수 출신인 조국 민정 수석이 검찰 개혁에 실패했던 걸
09:40반명 교사로 삼기 위한 인사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내놨습니다.
09:46검찰 출신이 오히려 검찰 개혁에 적임자라는 건데
09:49대통령실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09:52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입니다.
09:58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할 것입니다.
10:02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10:06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며
10:08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10:12오광수 민정 수석 기용설에 더 좋은 사람이 있을 거라고 우려를 표했던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10:19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판단돼 발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고
10:24오 수석 임명에 당 안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던 조국 혁신당은
10:30신임 민정 수석이 검찰 개혁을 잘 추진해
10:33국민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10:37SBS 배준우입니다.
10:39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인을
10:44새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49야당은 보은 인사이자 이해충돌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고
10:53대통령실 관계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지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10:58한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11:01이재명 대통령이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한 이완규, 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11:07지명을 철회한 데 이어 대통령실이 새 헌법재판관 후보군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11:13후보군은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위광하 서울고등법원 판사,
11:18이승엽 변호사 등인데 이 대통령은 검증을 거쳐 최종 2명의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11:24야권은 이 가운데 이승엽 변호사의 이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11:29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1:34위증교사 혐의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혹 사건 등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11:39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잠재적 유죄 판결까지도
11:42헌재를 통해 뒤집으려는 사법보험을 들겠다는 노골적 의도라고 주장했고
11:47주진우 의원도 낯간지러운 보은 인사이자 명백한 이해충돌로 즉각 철회해야 맞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11:55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들이 후보군에 들어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11:59이해충돌 지적에 대해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12:03이 대통령 사건을 맡은 분들은 공직에 나가면 안 된다는 취지인 건지
12:07어떤 부분에 충돌이 된다는 것인지 이해를 못했다고 했습니다.
12:12이 변호사의 한 지인은 이 변호사가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12:16고사하고 있다고 전했고 대통령실은 후보군에 대한 의견을
12:20계속 듣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2:22SBS 한소희입니다.
12:26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9월 초까지
12:29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33지난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후보 교체 논란에 대해서는
12:38진상규명을 예고했습니다.
12:40최승훈 기자입니다.
12:41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차 당 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2:49오는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12:52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55내년 지방선거를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12:58선출된 당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13:01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입니다.
13:07대선 패배 이후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인지
13:12새 비대위를 꾸릴 것인지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13:15전당대회 시기를 오는 9월 초로 얘기한 겁니다.
13:19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했던
13:22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무효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3:27당내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간 갈등 관계를
13:31근본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걸 이유로 들었습니다.
13:34또 대선 후보 등록 직전에 불거진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선
13:39당무 감사권을 발동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13:53이에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권영세 의원은
13:57처음부터 부당 단일화로 규정한 건
13:59중립성을 의심케 하는 잘못된 표현이라며
14:02제가 사퇴한 건 단일화 실패를 책임지는 차원이지
14:05불법 부당성을 인정한 것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14:10김용태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선
14:13오는 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 재판과
14:17다음 달 열리는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의 재판을 받을 의지가
14:21있느냐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는데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정을 돌보지 말고
14:26재판만 받으라는 말이냐고 맞받았습니다.
14:29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김 위원장이 제시한 개혁 과제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14:35SBS 최승훈입니다.
14:36미국 현지시간 8일 저녁에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
14:41미국 현지시간 8일 저녁에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
14:54뮤지컬과 연극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14:57세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 시상식에서
15:00한국 창작 뮤지컬이 호명됐습니다.
15:03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
15:06박천유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15:09극본상과 작곡 작사상을 수상했습니다.
15:13또 연출을 맡은 마이클 아덴이 연출상을 받았습니다.
15:17어쩌면 해피엔딩은 시상식에 앞선 사전 행사에서는
15:20최우수 무대 디자인상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됐습니다.
15:25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사회에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15:29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15:31한국 창작 뮤지컬입니다.
15:34국내에서는 2016년 무대에 처음 올라
15:37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15:41미국 브로드웨이에는 지난해 11월 진출해
15:44정식 개막했습니다.
15:46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15:49토니상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15:51연출상과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입니다.
15:54해외 직구로 구입한 물품을 국내에서 재판매한 대학생이 적발됐습니다.
16:09관세당국은 수입 신고 없이 직구한 물건을 몰래 유통시키다가 적발되면
16:14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16:16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6:18손흥민 선수가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호스퍼팀의 유니폼을 비롯해
16:25유명 해외 축구팀의 다양한 유니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물로 올라와 있습니다.
16:31모두 개인이 해외 직구를 통해 들여온 물품을 국내에서 다시 팔려다 걸린 물품들입니다.
16:37관세청 서울본부 세관은 해외 축구팀 유니폼 400여 점을 직구해
16:42이렇게 국내에서 재판매해온 20대 대학생 A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16:49A씨는 지난해 모두 106차례에 걸쳐 시가 4천만 원 상당의 해외 축구팀 유니폼들을
16:55영국과 미국의 아울렛 사이트에서 직구한 뒤 국내에 유통시켜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17:01한 벌에 5만 원에서 8만 원 정도에 구한 유니폼들을
17:03비싸게는 최대 14만 원대에 팔아 1,500만 원어치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17:08개인이 직접 사용하려고 해외 직구해오는 물품은 미화 150달러 이하인 경우
17:14단소한 세관 신고 절차만 거치면 관세가 면제되는 점을 노린 겁니다.
17:19A씨는 손흥민 선수팀의 유니폼을 한 번 직구했다가
17:22크기가 맞지 않아 온라인에서 재판매해본 경험을 계기로
17:26이 같은 불법 유통을 통해 이른바 용돈벌이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걸로 조사했습니다.
17:32관세청은 A씨에게 400만 원의 벌금과 800만 원의 추징금을 부과하고
17:37아직 다 팔리지 않은 유니폼들은 압수조치했습니다.
17:40관세청은 상업적 용도로 해외에서 물품을 들여올 경우
17:44반드시 정식 수입 신고를 해야 한다며
17:46해외 직구 절차를 악용한 위법 수입 행위는 엄정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7:52관세법을 위반한 밀수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관세액의 10배와
17:56물품 원가 중 높은 금액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18:00SBS 이태곤입니다.
18:03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 미국 LA에
18:08주방위군이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18:10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투입을 지시하면서 시위대 마스크 착용을 금지했습니다.
18:16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18:17미국 시간 일요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주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18:25현지 언론들은 LA 주요 지역에 우선 주방위군 300명이 배치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18:40무장병력이 투입되자 일부 주민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8:46LA 지역 대규모 항의 시위는 지난 금요일 이민단속국이 의류 매장 등을 덮쳐
19:03불법 이민자들을 체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19:07체포된 사람들은 주로 히스패닉계의 이민자들로 한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19:12자동차가 불에 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대응하는 등 항의 시위는 점점 격해졌습니다.
19:19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2천 명을 투입하라고 명령했고
19:23소셜미디어를 통해선 12대의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19:28미국 대통령이 주지사 요청 없이 주방위군을 투입한 건 60년 만으로
19:38민주당 소속 개빈 유섬 주지사는 정부의 의도적 선동이라고 반발했습니다.
19:44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은 연방정부가 상황을 악화시킬 구실을 찾고 있다면서도
19:50시위대를 향해 폭력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9:53워싱턴에서 SBS 김용태입니다.
19:58어젯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해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20:03사건, 사고 소식 김태원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20:08구급대원들이 화물차 운전석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20:13어젯밤 8시 20분쯤 충남 서천군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 방향 동서천 문기점 인근에서
20:191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했습니다.
20:24화물차에 부딪힌 승용차가 사고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또 다른 SUV도 들이받았습니다.
20:31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20:39고속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승용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20:42어젯밤 9시 50분쯤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휴게소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20:55A씨가 사고 직후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엔진에서 불이 시작돼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21:03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라니를 발견해 피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21:10어젯밤 10시 40분쯤엔 서해안 고속도로 동서천분기점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18톤 화물차에서 불이 나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21:22화물차 앞부분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21:26소방당국은 화물차 앞부분과 짐칸 사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1:35SBS 김태원입니다.
21:36비싸진 달걀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21:42산지 가격 자체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런 비싼 가격이 오는 8월까지는 계속될 거란 정부 주련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21:51노동규 기자입니다.
21:52서울 신정동의 한 슈퍼마켓입니다.
21:5739짜리 특란 한 판을 6,980원에 파는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22:03장보러 나온 주부들은 7,000원 아래 가격이 오랜만이란 반응입니다.
22:074월에 치솟은 달걀 가격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22:20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번 달 특란 10개의 산지 가격을 1,850원에서 1,950원으로 예측했습니다.
22:27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8.5% 오를 거라고 본 건데 최근 3년의 평균 가격과 비교해도 약 16% 비싼 수준입니다.
22:38산란계 고령화와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으로 생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입니다.
22:44실제 지난 3월 충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 발생한 뒤 4월 산지 달걀 가격은 10% 넘게 올랐습니다.
22:54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평균 소비자 가격도 지난달 4년 만에 7,000원을 넘어섰습니다.
23:00정부는 환절기 질병 발생으로 농가의 달걀 생산량이 일시 감소한 건 사실이지만
23:15산란계협회가 산지 가격을 크게 올린 탓에 도매가가 상승했다는 입장입니다.
23:20반면 산란계협회는 가격 상승은 소매점에 폭립하시고
23:24사육 면적 기준 강화 등 조만간 시행될 정부 규제가 달걀 생산을 더 줄일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3:32이런 가운데 농촌경제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8월 사이 여름철 비수기에 따른 소비 감소로
23:38달걀 가격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약 14% 비쌀 걸로 내다봤습니다.
23:45SBS 노동규입니다.
23:46한층 똑똑해진 CCTV 관제센터가 실종자 수색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3:54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위치정보 기반의 지능형 영상검색 기술 덕분에
24:00수색 시간이 크게 단축됐습니다.
24:02UBC 이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4:07흰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아이가 산책로를 따라 뛰어가고 있습니다.
24:11언뜻 보면 평범하게 길을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24:15사실 장애 아동으로 실종 신고가 들어온 상황이었습니다.
24:20다행히 경찰에 협조 요청을 받은 CCTV 관제요원의 모니터링 덕분에
24:244분 만에 아이를 찾아 귀가를 도울 수 있었습니다.
24:27지난 3월에도 50여 분 전에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전달받고
24:44공원에서 5분 만에 아이를 발견해 부모의 품에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24:48이처럼 빨리 찾을 수 있었던 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24:53위치 기반의 지능형 검색 기술 덕분입니다.
24:57기존에는 복구 지역의 2000여대 CCTV를 모두 확인해 찾아야 했습니다.
25:03이제는 검색 범위에 찾으려는 인물의 인적사항과
25:06옷 색상 등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저장된 영상 속에서 찾아줍니다.
25:10덕분에 1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을 10분 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된 겁니다.
25:28한층 똑똑해진 관제 기능 덕분에 관제센터는 최근까지 6명의 실종자 귀가를 돕는 등
25:35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25:38UBC 뉴스 이채연입니다.
25:42배드민턴 여제의 안세영 선수가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25:46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펼치며 올 시즌 5번째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25:53세계 2위 왕재희를 상대로 벼랑 끝에서 기사 회생했습니다.
25:56홍석준 기자입니다.
26:00안세영은 왕재희에게 경기 초반 일방적으로 끌려갔습니다.
26:04왕재희의 날카로운 공격에 존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26:08설상가상으로 준별승에서 다쳤던 무릎에 다시 출혈이 발생해 군대를 감아야 했습니다.
26:14두 번째 게임에서도 17대 9, 8점 차까지 뒤진 배드민턴 여제는 벼랑 끝에서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26:22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왕재희를 코트 구석구석으로 몰아붙여 범수를 유도했고
26:26틈이 보이며 강력한 공격으로 6연속 득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6:32단 2점을 내주는 동안 12점을 따내 이 게임을 가져온 안세영은
26:36마지막 게임에서 더욱 일방적으로 왕재희를 몰아붙였습니다.
26:40결국 1시간 21분의 혈투 끝에 2대1 역전승을 완성한 안세영은
26:45안세영은 주먹을 내지르며 마음껏 포효했습니다.
26:57올 시즌 4대회 연속 우승을 달리다
26:59직전 싱가포르 오픈에서 9배를 마쳤던 안세영은
27:034년 만에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에 서며
27:05시즌 5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27:08SBS 홍석준입니다.
27:10오늘 주식시황 알아보겠습니다.
27:13신경민 씨가 전해드립니다.
27:17NH투자증권입니다.
27:19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더불어
27:21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27:25시총 상위 종목들의 강세도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27:29코스피가 연고점을 기록했는데요.
27:31양 시장이 4거래 연속 빨간불을 켰지만
27:34국내 2차 전지주는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7:37한편 오늘 시장에서는 새 정부 출범 기대감 속
27:41카카오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7:44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47.17포인트 상승한 2,859.21을
27:50코스닥은 5.48포인트 오른 761.7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7:55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27:59외국인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28:02업종별로는 금융업이 3%, 전기전자가 1% 넘게 오르고 있고요.
28:08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8:12삼성전자가 2개월여 만에 6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28:16또 정부 여당이 2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통해
28:19민생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28:23지역화폐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8:26카카오페이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8:28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30전 오른 1,356원 80전에 거래되고 있고
28:353년 만기 국고채 금비는 2.41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8:40지금까지 NH투자증권이었습니다.
28:49화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8:51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8:55영국 주류 전문 매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8:59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서
29:01화이트진로는 지난해 차미슬 등 소주 제품을
29:049,680만 상자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습니다.
29:09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29:12에베레스트산 약 5만 7천 개를 쌓은 높이에 달합니다.
29:16화이트진로의 소주 판매량은
29:18베킬라 전체 판매량의 약 2배에 이릅니다.
29:21화이트진로는 지난해 진로의 대중화를
29:23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29:25제품 현지화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29:28대형 페스티벌 후원,
29:30글로벌 인기 콘텐츠 협업 등
29:31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9:36배달 플랫폼 요기요는
29:37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29:39투명 우산 기부로 장마철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29:43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습니다.
29:45요기요 임직원들은
29:46서울 중랑구 신내동 소재 어린이집에서
29:49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투명 우산을 기부하고
29:52빗길 사고 예방을 위한
29:53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29:56요기요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29:59총 2천 개의 투명 우산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30:03요기요 임직원들은
30:04어린이의 시야 확보와
30:05운전자의 시인성을 고려해
30:07투명 우산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30:10우산 제작 비용은 요기요 임직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습니다.
30:14경제삼유고였습니다.
30:17지난 3월 경북 산불로 국내 최대 송이 주산지인
30:20영덕의 산지 절반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
30:23또 소나무 재선충 확산으로 송이 농가 대부분이 초토화됐습니다.
30:27홍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0:31송이 산지가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30:35올해 심은 묘목도 울창한 숲도 모두 불에 타
30:37멀쩡한 소나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30:40이곳은 30년 넘게 송이가 나던 자리인데요.
30:45지금은 나무줄기를 건드리기만 해도
30:47이렇게 재가 묻어나오고
30:49바닥에 있는 흙도 전부 까맣게 타버린 상태입니다.
30:53경북도가 집계한 영덕군 송이 산불 피해 면적은
30:56축구장 6,300여 개
30:58영덕군 전체 송이 재배 지역의 60%가 넘습니다.
31:02원래 송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합니다.
31:05나무가 있어야 되지.
31:06이제 투자할 힘도 없고 능력도 안 되고
31:10빛내가 할 나이 30년 기다릴 수도 없고
31:13그렇습니다.
31:15막막합니다.
31:17화마를 피한 송이 생산지를 가보니 대부분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31:22소나무를 말려죽이는 재선충병에 감염된 겁니다.
31:25지금은 예전처럼 송이가 많이 안 나요.
31:27산불 때문에 여기 재선충 관련 작업도 못하고
31:32뭐 이러니까
31:33영덕에서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는
31:37지난 2022년 이후 1년 만에 10배 넘게 늘어나는 등
31:40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31:43포항과 경주에서 지난 2021년 전후로
31:46재선충병 피해가 커질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31:51산불과 재선충병으로 송이 생산이 급감할 것으로 보이자
32:03경북도는 대체장물 조성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지만
32:06지원은 1인당 최대 1억 원에 그칩니다.
32:09임산물인 송이는 재해보험 대상에서도 빠져 있어서
32:19초토화된 송이 농가가 복구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32:24SBS 홍승연입니다.
32:27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급여받아서 본국에서 옹금하거나
32:30원화로 바꿔서 쇼핑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32:34스테이블코인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결제 도구로 쓰임새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32:38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2:43A씨가 편의점에서 음료수 한 병을 카드로 결제합니다.
32:47결제 후 카드 앱을 보니 음료수 값 2,200원에 해당하는
32:51스테이블코인 테더 1.6개가 차감됐다고 나옵니다.
32:58테더가 충전된 카드로 카페나 식당, 코인노래방, 택시까지 모두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33:08다른 카드랑 차이가 없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33:13홍콩의 가상자산 결제기업 리더페이가 미국 비자와 제휴에 내놓은 이 카드는
33:18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을 충전해두면
33:21전세계 비자 가맹점 1억 3천만 곳에서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습니다.
33:26한국에선 가맹점에 상품이나 서비스 값을 원화로 지급합니다.
33:33현재 결제나 출금할 때 1에서 2%의 수수료가 붙는데
33:42그럼에도 자산의 상당량을 암호화폐로 장기 보유하거나
33:46해외여행이나 외국 상품이나 자산 구매가 잦은 사람들
33:50또 전통적인 은행이나 신용카드 시스템 사용이 곤란한 사람들이
33:55빠르고 저렴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33:592023년 출시 후 이 카드의 전세계 가입자는 약 300만 명에 달합니다.
34:05이런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34:08글로벌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34:10스테이블코인이 송금과 결제 수단으로 쓰임이 늘면서
34:15법정화폐 역할을 대체함에 따라
34:17기존 금융 시스템, 나아가 국가 통화 정책의 유효성까지
34:22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34:26국내에서 소비를 하더라도 달러를 기준으로 해서 소비를 하는 거잖아요.
34:31한 거래에 많이 침투할수록 원화의 지위는 약해지는 겁니다.
34:36국제 금융 환경의 변화 향상은
34:38스테이블코인을 빨리 제도권으로 받아들이면서
34:41작동 구조와 규율 체계를 정교하게 설교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4:46SBS 정준호입니다.
34:50한국현대미술에서 기하학적 추상을 이끌었던 선고자 서승원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34:57부드러운 색채와 형태로 명상의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35:01이주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5:02전시장이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채와 몽글몽글한 형태로 가득 차 있습니다.
35:13핑크빛 뭉개구름 사이로 노랗고 푸른 새털구름이 둥둥 떠 있는 것 같습니다.
35:19사각의 형태는 이미지로만 남아있을 뿐 경계선은 뭉개진 채 여러 겹의 층으로 분리됐습니다.
35:29작가는 어린 시절 보고 자란 문창살의 격자무늬와 거기 붙여진 창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35:36여러 겹 겹쳐 발라진 창호지를 통해 달빛이 배어나오면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35:45그러면서 형태와 빛이 흩어지는 겁니다.
36:06작가는 젊은 시절 다각형과 직선 위주의 기하학적 추상작업을 위주로 했지만
36:172000년대 이후 색채와 형태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36:22형체는 거의 보이지 않고 색도 원색이 없어졌습니다.
36:27걸러서 발효된 색과 형이라는 겁니다.
36:30차가운 기하학적 세계에서 따뜻한 체온의 감성적 세계로 변화하면서도 꿋꿋하게 부드러운 주제가 동시성입니다.
36:40동시성이라는 것이 움직임과 정적인 것, 공간과 시간, 모든 상대적인 의미들이 공존하는 그런 세계를 회화를 통해 담아낸다고 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데요.
36:58부드러운 색감은 구도자적 자세로 재수화물감을 수십 차례 바르고 또 바르면서 만들어졌습니다.
37:08그렇게 만들어진 색면들이 명상의 공간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37:13SBS 이주상입니다.
37:16스토컴 소식입니다.
37:17국내 유명 화가의 미술 작품에 대한 위장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37:22미술품에 디지털 암호를 심어 위장 여부를 쉽게 판별하는 보안기술이 개발됐습니다.
37:27송인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37:31언뜻 봐서는 연예인의 그림 엽서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자 정품임을 나타내는 특정 암호가 뜹니다.
37:39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보안 암호를 인공지능 AI로 생성해 엽서 인쇄 과정에서 삽입하고
37:45전용 앱으로 정품 여부를 검증하는 일명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입니다.
37:51세계 최고 수준의 화폐 위변조 방지 기술을 가진 조폐공사가 개발했는데
37:55국내 미술계에서 이 기술을 처음 도입한 건 다름 아닌 배우이자 화가 박신양 씨입니다.
38:00박신양 작가는 자신의 판화와 작품 이미지 같은 2차 저작물에 이 위조 방지 기술을 모두 적용할 계획입니다.
38:08소장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전혀 의심의 여지라든지 신뢰성의 의심은 없을 수 있다는 거
38:20그렇게 해드릴 수 있다는 거가 기쁜 상황입니다.
38:25가장 큰 장점은 작가와 소장자 모두 위작인지 아닌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38:32워터마크를 앱으로 인식했을 때는 거기에 시크릿 코드가 다 있는
38:35일련번호는 보증서에 적혀 있는 겁니다.
38:39그래서 이 두 개가 이렇게 합쳐져야지 진품이 증명이 되는 방식인 거죠.
38:4520세기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로 달리의 판화 작품 상당수가 위작으로 추정될 정도로
38:50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위작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
38:55이 기술이 보급되면 미술시장의 신뢰 회복과 미술품 거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39:01박신영 작가와의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해서
39:06그래서 다른 작가들, 더 나아가서는 외국에 있는 작가들까지도
39:10한번 사업을 확대해 볼 그런 계획입니다.
39:12박신영 작가의 원화 작품과 위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판화는
39:16오는 11월 20일 인천 송도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39:19제5회 인천 아트쇼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39:24SBS 송인호입니다.
39:25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 있는 한 노천 탕광입니다.
39:39이곳에서 석탄을 실어 나르는 이 차량들은 전기 트럭인데
39:42무인 자율 주행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39:46운전자도 핸들도 심지어 운전석도 없습니다.
39:48현재 벌써 100대가 운영되고 있는데
39:51한 번 충전으로 90톤의 화물을 60km까지 운반할 수 있고
39:56배터리 교체에는 6분이 걸립니다.
39:59에너지 대기업인 환웅그룹이 개발했는데
40:02빅테크 화웨이의 자율 주행 시스템과 통신 기술이 장착됐습니다.
40:075G 통신을 이용해 모든 차량을 중앙집중식 인공지능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합니다.
40:21하루 작업시간이 20시간을 넘고
40:23동계에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추위에서도 운행이 가능해
40:28이 광산에만 3년 안에 300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40:32중국 석탄협회는 올해 말까지 전국 광산에서 5000대 이상의 자동화 트럭이 운영되고
40:49내년엔 2배 늘어난 1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0:54베이징 교회 창핀구에 있는 스마트 농장에는
40:56옥수수를 파종하는 데 무인 트랙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41:00북서부 간수성의 고추농장에도
41:12무인 트랙터가 비닐에 구멍을 뚫고 고추모종을 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41:17인간이 보조작업을 하긴 하지만
41:19위성항법과 통신, 기계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41:23자동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41:25베이징에서 SBS 장영태입니다.
41:30지난주 금요일 경부고속도로 7국 물류 나들북 부근에서는
41:34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41:37졸음운전을 하던 한 차량이 갓길 옹벽에 부딪힌 뒤
41:40그 충격으로 중앙분리대까지
41:42소중앙분리대까지
41:42소중앙분리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