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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내와 두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차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한 40대 가장, 가족들은 모두 숨지고 홀로 빠져 나왔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걸까요?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쏟아지는 질문엔 입을 닫았습니다.

[현장음]
""

지난 1일 새벽, 아내와 고등학생 두 아들을 차에 태우고 진도항 앞바다에 뛰어든 49살 지모 씨입니다.

영장심사는 5분 만에 끝났습니다.

지 씨는 가족여행을 간다며 두 아들을 조퇴시키고 진도항으로 향했습니다. 

두 아들에게 몰래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진도항으로 이동해 아내와 함께 수면제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바다로 뛰어든 뒤 마음이 바뀌면서 홀로 탈출했다는 겁니다.

일가족은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지 씨는 광주로 도주했다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죽으려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무의식적으로 빠져나갔대요. 살려고 들어간 게 아니고 죽으려고 들어갔는데…"

건설 현장 노동자로 일한 지 씨는 가족과 함께 다세대 주택에 살았는데, 기초생활수급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빚 1억 6천만 원과 아내의 지병 탓에 힘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김지균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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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내와 두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차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한 40대 가장.
00:07가족들은 모두 숨지고 홀로 빠져나왔는데요.
00:10도대체 왜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걸까요? 공국진 기자입니다.
00:17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00:21쏟아지는 질문엔 입을 닫았습니다.
00:24왜 그러셨어요?
00:26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00:27물에서 나와서 왜 혼자 도망가셨어요?
00:30지난 1일 새벽 아내와 고등학생 두 아들을 차에 태우고 진도왕 앞바다에 뛰어든 49살 지모 씨입니다.
00:40영장 심사는 5분 만에 끝났습니다.
00:43지 씨는 가족 유행을 간다며 두 아들을 조퇴시키고 진도왕으로 향했습니다.
00:49두 아들에게 몰래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진도왕으로 이동해 아내와 함께 수면제를 먹었습니다.
00:57그런데 바다로 뛰어든 뒤 마음이 바뀌어 홀로 탈출했다는 겁니다.
01:02일가족은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지 씨는 광주로 도주했다 붙잡혔습니다.
01:07건설 현장 노동자로 이란지 씨는 가족과 함께 다세대 주택에 살았는데 기초생활수급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4경찰 조사에서 빚 1원 6천만 원과 아내의 지병 탓에 힘들었다고 준수됐습니다.
01:30채널A 뉴스 공진입니다.
01:31공진입니다.
01:32미안하지 않으십니까?
01:33공진입니다.
01:3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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