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형사재판에 처음으로 공개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법원 청사를 오가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00:10오늘 증인신문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이진우 전 사령관에게 계엄을 두 번, 세 번 하면 된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00:18현장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00:23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00:24윤 전 대통령, 포토레이는 지나갔는데 아무런 말을 안 한 거죠?
00:30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서관 앞까지 차를 타고 왔고, 그 이후엔 차에서 내려 걸어서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00:41형사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고, 계엄 사태 이후 언론 노출을 피했던 만큼 취재진이 질문할 수 있는 첫 기회였는데,
00:49윤 전 대통령은 여러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그냥 지나쳤습니다.
00:53점심 식사를 위해 휴정했을 때, 오후 재판을 위해 다시 법정으로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00:57잠시 뒤에 이제 재판이 마무리될 것 같은데, 그때는 어떨지 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1:05네, 오늘 재판 내용을 정리해볼까요?
01:07네, 오늘 계엄 당시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부관으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오상배 대위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01:18오 대위는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4차례 통화 가운데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지시를 들었다고 한 진술을 확인했습니다.
01:26검찰 측이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통화 가운데 가장 기억나는 내용을 물었는데,
01:33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해도 두 번, 세 번 계엄을 선포하면 되니까 계속하라는 얘기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01:44네, 그러니까 오 대위의 증언은 전화 통화 내용을 들었다는 거죠?
01:48네, 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화기가 스피커폰이 아닌 상태에서 오 대위가 이 전 사령관의 통화 내용을 어떻게 알 수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02:00휴대전화의 방향이나 자세, 거리 같은 걸 확인했고, 이동 중인 차 안에서 모두 다 들었다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한지 묻기도 했습니다.
02:09윤 전 대통령 측은 다른 통화는 기억하지 못하면서 대통령 통화만 기억하는 게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는데,
02:14당시 중위였던 오 대위는 육군 중위가 대통령의 통화를 듣는 것도 이례적이라고 환박하기도 했습니다.
02:22오 대위에 대한 증인신문은 예상보다 길어져서 오후 5시 반쯤 마무리됐고요.
02:26예정됐던 박정환 특전사령부 참모장의 증인신문, 검찰 측의 주신문만 진행하고 다음 길에 반대신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02:35네, 당초 재판이 내년으로 넘어가서 오래 걸릴 거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조금 빨라질 수 있다고요?
02:40네, 오늘 재판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02:46재판부가 추가 기일을 지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올해 안에 심리를 종결하려면 어느 정도 기일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02:55당초에는 12월까지 기일이 잡혀서 결론이 올해를 넘기게 됐다는 전망이 많았죠.
03:00오늘 재판부 발언을 보면 적어도 공판 기일은 올해 안에 마무리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3:06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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