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해킹 사태로 무리를 빚은 SK텔레콤이 오늘부터 무상 유심교체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00:06불안한 이용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유심을 바꾸기 위해 지난 주말 대리점을 찾았습니다.
00:11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동나 헛고름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00:16과연 오늘 본격 유심교체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00:19황혜경 기자입니다.
00:24서울 도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입니다.
00:26문에 유심없음이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있습니다.
00:31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입니다.
00:33하루라도 빨리 유심을 바꾸려 방문한 이용객들의 얼굴에 불안과 허탈이 교차합니다.
00:39사람들이 좀 빨리 교체를 하라고 해서 최대한 집 근처로 알아보고 있는데,
00:45유심이 없다고 해서 좀 무책임한 느낌이 있지 않나,
00:50현실적인 방안을 빨리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0:53바쁜 와중에 시간을 낸 또 다른 이용객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00:58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짜 헛우심밖에 안 나오죠.
01:02이거 세모 포기하고 빨리 여기 와서 기다려야 되나 이 생각을 했었죠.
01:05그런데 그럴 수는 없으니까 빨리 이거 통신사를 변경해야 되겠다.
01:11해킹 사태 이후 대리점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01:15며칠째 전 직원이 하루 종일 유심 교체에 매달려도
01:18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지경입니다.
01:20SK텔레콤 측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만으로도
01:25유심 교체나 다름없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01:28삼성이나 현대차 등 대기업들도 임직원의 신속한 유심 교체를 권고하는 등
01:33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유심 교체를 선호하다 보니
01:37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01:40한덕수 권한대행까지 나서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라며
01:44긴급 지시까지 내렸지만, 물량과 인력이 퇴부족이라 대란은 불보듯 뻔한 상황.
01:50알뜰폰 가입자까지 합하면 SK텔레콤 가입자는 2,500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01:56해킹 사태로 한 차례 고개를 숙인 SK텔레콤이
01:59대응책을 놓고 또다시 문매를 맞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02:03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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