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전 구상 막판 조율..."종적 감춘 북한군도 관련" / YTN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폭탄 발언을 쏟아낸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전 종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조율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머지않아 미·러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 가운데 최전선에서 사라진 북한군도 종전 논의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가 다음 주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안보회의에서 참석합니다.

켈로그 특사는 피비린내 나고 값비싼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목표를 동맹국들에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논의들을 거쳐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종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종전 협상의 목표 시한을 100일로 제시한 만큼, 발표 시점이 많이 늦어지진 않을 전망입니다.

[키스 켈로그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지난 2일 : (거래 성사에) 몇 달이 걸릴 겁니다. 몇 년은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밑에서 미국과 접촉하고 있는 러시아의 기류도 달라졌습니다.

하루 전 크렘린궁이 접촉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데 이어 러시아 하원 관계자는 2월이나 3월쯤엔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종전 방안과 관련해선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워싱턴이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미국의 구체적인 조치와 행동에 기초해 우리도 진행할 겁니다.]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지난달 중순 이후 사라진 것도 종전 논의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관련 텔레그램 채널은 미국이 물밑 접촉 과정에서 북한군의 철수를 요구했고, 러시아와 북한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군은 일단 최전선에서 50km 밖으로 벗어나 훈련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주년을 앞두고 종전 논의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러시아 점령지 처리와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 등을 둘러싼 첨예한 의견 차이 등을 고려하면 최종 타결까지는 극심한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207091939551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