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목디스크 수술 환자의 사후 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00:0725일 인천지법 형사 18단독 윤정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신경외과 전문의 A씨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00:19A씨는 지난 2021년 6월 21일 인천 한 병원에서 환자 B씨의 목디스크 수술을 집도한 뒤
00:25수술 부위에 발생한 혈종을 확인 제거하는 등 조처를 하지 않아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0:33목디스크 수술은 혈관의 지혈 매듭이 풀리거나 수술 직후 혈압이 상승해 수술 부위에 혈종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수술 후 X-ray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00:43그러나 A씨는 당일 수술 후 B씨의 X-ray 검사를 하지 않고 퇴근했습니다.
00:47또 간호사가 검사한 B씨의 X-ray 영상에서 혈종과 출혈이 나타났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7결국 B씨는 수술 다음 날 오전 4시 10분쯤 출혈로 인한 기도 폐색 등으로 숨졌습니다.
01:03A씨는 재판에서 수술 전 X-ray 검사를 지시했으며 직접 영상을 확인하지 않고 퇴근했더라도 업무상 과실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01:11그러나 간호사들은 재판 과정에서 회진 당시 A씨로부터 X-ray 촬영 지시를 받은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진솔했습니다.
01:20재판부는 피고인은 회진을 돈 뒤 X-ray 검사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퇴근했고
01:25이후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휴대전화 등으로 결과를 보내달라는 요청조차 하지 않은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01:33이어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로 환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01:38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