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4년 전
지난달 서울의 한 경전철역 승강장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직접 불을 껐던 일이 있었죠?

YTN이 당시 현장에 있던 CCTV를 확인해봤더니 안전요원은 뒤늦게 도착했고 열차도 화재가 발생한 역에 두 차례나 정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어떻게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황윤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지하철역 승강장 쓰레기통에 불을 붙이자 금방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르신이 지팡이로 불붙은 쓰레기통을 끌고 오고, 한 여성은 구석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불을 끕니다.

안전요원은 불이 발생한 지 5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게다가 승강장에 불이 나면 전동차는 무정차 통과해야 하지만 이때는 전동차가 두 차례나 멈춰 섰습니다.

사고가 났던 419 민주묘지 앞 승강장입니다.

간이역무실까지는 채 10m도 벌어져 있지 않는데요, 정작 상주하고 있는 안전요원이 없어 화재나 대형사고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준영 / 우이신설선 안전요원 : 벌어질 만 한 일이라고 다들 생각했지만, 확인을 할 수 있는 직원이 있지도 않았고, 승객이 확인한 후 조치가 됐기 때문에 더 빠른 조치를 위해서는 변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승강장에 있어야 할 안전요원은 어디에 있었을까?

지난해 8월부터 안전요원은 경전철을 타고 북한산우이역부터 삼양역까지 6개 구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동차 안전도 중요하다는 이유 때문인데 이런 조치로 인해 안전 요원이 없는 승강장이 생기게 된 겁니다.

승강장 안전 요원 추가 배치에 대해 운영사 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승강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중앙 관제실에서 파악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이신설선운영 관계자 : 사람을 충원하려면 인건비가 필요하잖아요. 그게 해결이 안 돼서 충원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형편입니다. 저희는 그걸(인력부족) 보완하기 위해서 CCTV 관측 등을 많이 하고 있는데….]

하지만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승강장 사고에 대한 조치가 어렵다는 지적이 여전히 나옵니다.

[전유덕 / 공공운수노조 우이경전철 지부장 : 최소한 역에는 (안전요원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역에 있어야 화재나 승객이 다쳤을 때 구호를 할 수 있고요. 그 점에 대해서 2인 1조 근무를 ...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2110646208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