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명' 아래로…목욕탕·야구부 집단감염 계속

  • 4년 전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61명입니다.

이 중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49명으로 44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요양시설과 목욕탕, 고등학교 야구부까지.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도봉구의 한 목욕탕.

이곳에서 세신사로 일하는 종업원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결과 같은 도봉구의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한 확진자 중 한 명이 목욕탕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요양시설은 이미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

방역당국은 요양시설에서 목욕탕으로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와 이 학교 2·3학년생과 교직원 수백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방역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44일 만에 5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방역당국은 2차 대유행의 문턱에서 간신히 재폭발을 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추석 연휴에 지금도 계속되는 산발적인 감염, 이로 인해 사실상 전국적 유행이 다시 증폭될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 광고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이미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는 전통시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인과 손님이 많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강원도 등 주요 관광지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기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를 강력하게 실천하기 않으면 연휴 이후 다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생활방역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인규, 권혁용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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