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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작년에도 직원 성추행 의혹…은폐하려 전보시켜”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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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8.
오거돈 전 시장은 지난해 또 다른 직원을 관용차에서 성추행 했다는 혐의로도 고발당했습니다.
사건을 덮기 위해 피해자를 다른 곳에 채용시켜줬다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시민단체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며 낸 고발장입니다.
오 전 시장이 지난해 관용차에서 또다른 시청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입니다.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다른 곳으로 전보시켜 주기로 하고, 성추행 사실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후 오 전 시장이 모 시의회 의장과 공모해 피해자를 전보조치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단체는 해당 시의회 의장도 직권남용 등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
"권력형 채용비리들이 있다고 제보를 처음 받았어요. 오거돈 전 시장하고 연관돼 있는, 피해 여성에 대한 걸 저희가 알게 됐어요."
지난해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오 시장은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며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해당 시의회도 채용청탁을 받은 적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 경찰은, 지난해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 중인데, 검찰에서 고발 건을 넘겨받을 경우 공식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범죄에 이어 채용비리 혐의까지 수사가 이어질 경우, 오 전 시장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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