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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생후 30시간 신생아 확진…확진자와 15초 머물러도 감염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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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6.
오늘도 중국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하루 사이 70명 넘게 숨졌고, 확진자는 곧 3만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소식이 있는데. 우한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아이들의 어머니가 환자였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의 한 아동병원.
갓 태어난 아기가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30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앞서 산모도 임신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쩡링쿵 / 중국 우한 아동병원 의사]
"신생아는 병균에 특히 취약합니다. 어머니의 바이러스 감염이 신생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기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직감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태반을 통해서 태아로 바이러스를 전파시키거나, 출산할 때 감염이 가능하거든요."
전염병 발원지인 우한에서 신생아 2명이 감염되는 등 중국 본토 확진자는 2만 8천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 급증해 56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망자가 가장 많은 후베이성 주민들의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공안]
"길에 나오지 마세요! 다른 집에 인사 다니지 마세요!"
도시 봉쇄령도 지난달 23일 우한시에 이어 인접한 웨칭시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장성 닝보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감염자 옆에서 15초 동안 머물렀던 남성이 전염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중국은 이번 사태를 전시 상태로 규정하고 우한을 중심으로 발열 등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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