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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진단서 아직도 안 냈다…구속영장 청구 방침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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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0.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수사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죠.
검찰이 최근 정 교수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했습니다.
일곱번째 조삽니다.
검찰은 원칙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정교수 건강상태가 변수인데 법적 효력이 있는 진단서는 아직 내지 않고 있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열린 지난 17일 오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두고 여야 공방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정경심 교수는 일곱번 째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6차 조사 당시 정 교수가 조서 열람과 서명 날인을 마무리하지 못해 추가 소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조사는 없었습니다.
정 교수는 입시 비리, 펀드 불법 투자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측근들을 동원해 증거인멸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근거로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 교수의 건강이 남은 변수입니다.
앞서 정 교수 측이 제출한 입원증명서에는 정 교수가 뇌경색과 뇌종양을 진단받았다고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MRI와 함께 법적 효력을 갖춘 자료를 내라고 요청했지만, 정 교수의 변호인은 오늘 "자료 제출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의 위치가 노출될 수 있고, 뇌종양이 수감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악성이 아니라면, 자료 제출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게 아니면 이번 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수사에 성과가 없다고 자인하는 걸로 해석될 수 있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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