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서원을 소개하는 시리즈,
이번에는 '하서' 김인후 선생을 모시는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 편입니다.
'필암서원'은 평평한 터에 지어졌는데, 배움터가 북쪽 사당을 보고 있고 기숙사도 안에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예부터 학문 자랑은 하지도 말라고 했다는 이른바 '문불여'의 고장입니다.
장성의 젖줄 황룡강 서쪽에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 문신 '하서' 김인후 선생을 모시는 '필암서원'이 있습니다.
필암서원의 건물은 공부하는 공간까지 '하서' 선생을 배향하는 사당을 중심으로 배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임지현 / 문화관광해설사 : 강당도 북향하고 '하서' 김인후 선생의 제사를 모시는 사당 쪽을 바라보고 있고, 강당과 사당인 '우동사' 사이에 동재와 서재, 기숙사가 위치한 점이 다른 서원과 다른 점입니다.]
'하서' 선생은 제자였던 인종으로부터 세자 때 먹으로 그린 그림을 받았는데, 오래 간직하도록 목판으로도 제작됐습니다.
정조는 인종이 죽은 뒤 바로 낙향해 후학을 가르친 '하서'의 뜻을 높이 사서 직접 쓴 글씨를 내리고 '경장각'을 지어 줬습니다.
필암서원에 있는 책과 문서는 모두 천4백여 가지에 이릅니다.
'필암 서원'의 문서는 당시의 지방 유교 교육과 서원 제도를 알 수 있는 좋은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노비의 규모를 알 수 있는 족보까지 있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587호로 지정됐습니다.
'하서' 김인후 선생을 배향하는 사당은 선생이 조선을 돕기 위해 태어났다는 뜻을 담아 '우동사'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서원 안에 제사에 쓸 동물을 매 두던 '계생비'가 있는 것도 돋보입니다.
[조상열 / (사)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 서원은 조선의 어떤 정신, 한국의 얼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곳이 바로 서원입니다. 이런 서원이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성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비해 이미 사업비를 확보하고,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두석 / 전남 장성군수 : 후손들에게 세계적인 문화재를 물려줄 수 있게 돼 우리 군민과 함께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념비 제작이나 연구 자료집을 발간해서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널리 알리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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