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정원으로 꼽히는 조선 시대 정원, '성락원'이 6월까지 시민들에게 임시 공개됩니다.
2백 년 넘게 베일에 싸였던 전통 정원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북동 북한산 자락.
철제문을 열고 들어서자 색다른 풍광이 고개를 듭니다.
흐르는 물줄기와 지저귀는 새 소리, 우거진 초록이 보는 이들을 반깁니다.
도성 밖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린다는 뜻의 조선 정원, 성락원입니다.
너럭바위 같은 자연을 최대한 살리고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한 전통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최일화 / 관람객 : 중국이나 일본 정원은 완전히 인위적이거든요. 다 똑같잖아요. 그런데 우리 정원은 자연 그대로 있어서 복원하면 훨씬 멋진 정원이 될 거 같아요.]
안뜰에 들어서면 바위로 둘러싸인 연못과 정자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바위에는 추사 김정희가 쓴 장빙가, 큰 고드름이 열리는 집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조선 문인의 풍류를 간직한 성락원은 담양 소쇄원, 완도 부용동과 함께 국내 3대 정원으로 꼽힙니다.
[박중선 / 한국가구박물관 기획총괄이사 :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한국의 전통정원입니다.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심상응 대감의 정원이었고 그 이후에는 의친왕께서 일제강점기에 별궁으로 사용했습니다.]
옛 모습 가깝게 복원 중인 성락원은 6월 11일까지 임시 개방됩니다.
지금은 매주 사흘 예약한 관람객만 볼 수 있지만 내년 가을 복원이 마무리되면 상시 개방될 전망입니다.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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