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스마트폰 때문에 일본 화장실 골치

◀ 앵커 ▶

자, 두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투데이 이슈톡! 두번째 키워드는 스마트폰 화장실 '난민'입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공중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스마트폰족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합니다.

이게 뭘까요?

일본의 한 공중 화장실 앞에 설치된 전자간판 입니다.

어느 화장실 칸이 비어 있나를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한 언론은 최근 공공 화장실이 스마트폰 족들 때문에 이용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한 회사가 남녀 1천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한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40%가 용무 외에도 메일을 읽고 SNS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도 갈수록 늘고 있어 2007년 3분 29초에서 2014년 4분 4초, 작년에서 4분 24초로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때문에 사무실이 밀집한 대형 빌딩 화장실 벽면에는 "화장실 내 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게시문까지 붙었다고 합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화장실에 전파방해 장치 달면 해결됩니다" "공중화장실에서 오래 앉아있고 싶나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