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뱀 때문에 무너진 호주 가정집 부엌

강자들끼리 싸우는 사이에 아무 관계도 없는 약자가 중간에 끼어 피해를 입게 될 때,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속담을 쓰는데요.

이슈톡 세 번째 키워드는 "뱀 싸움에 집 천장 무너진다"입니다.

집 천장이 무너졌는지, 부엌이 아수라장이 된 모습인데요.

지난달 31일, 아무도 없는 호주의 한 가정집에서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주인, 집 곳곳에서 기어 다니는 비단뱀을 보고 기절할 뻔했다는데요.

뱀의 굵기도 남달랐고, 길이도 무려 2미터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집 주인은 뱀 사냥꾼에게 신고했고, 결국 두 마리 뱀 모두 포획했다는데요.

뱀 사냥꾼은 "집 천장 어딘가에 있을 암컷을 두고 수컷 뱀 두 마리가 짝짓기를 위해 혈투를 벌인 것 같다"라고 추정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