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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12. 13.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은 그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E스포츠 열풍으로 각종 게임대회가 열리고 프로 게임팀도 생겨나던 2000년대 초에는 프로게이머가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로 꼽히던 때도 있었는데요.

요즘은 어떨까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초중고교생 2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유튜버'로 대표되는 인터넷방송진행자가 5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든 것이 눈에 띕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유튜브 등의 미디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소비하고 나아가 직접 제작까지 하는 일은 이제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죠.

정치인들도 자신의 1인 방송 채널을 만드는 등 그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에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외에, 5년간 부동의 1위였던 교사가 2위로 내려앉고 그 자리를 운동선수가 대신한 것도 눈길을 끄는데요.

조사가 진행된 기간이 올해 러시아 월드컵 기간과 겹친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는 어떨까요?

중고등학생 모두 교사를 희망직업 1위로 꼽은 가운데, 헤어 디자이너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같은 '뷰티 디자이너'가 10위권 안에 처음 포함된 것이 특징적입니다.

'K-뷰티'라는 이름이 생길 정도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우리나라 미용 산업의 위상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과거보다는 학생들의 희망 직업이 다양해지고 또 구체적으로 변하는 추세입니다.

또 급여나 사회적 지위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또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는데요.

학생들의 꿈을 잘 키워줄 수 있도록 어른들의 역할과 관심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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