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1월 12일 신문브리핑

  • 5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정부가 공군 수송기 C-130 4대를 제주-평양 노선에 동시다발적으로 투입시켰습니다. 여기서 문제입니다. 공군 수공기의 특급 호위를 받는 귀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동아일보입니다.

귀한 과일 제주 귤. 8년만에 북으로 간다. 정부가 지난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제주의 감귤 200톤을 보내고있습니다. 사진은 1차로 북한에 귤을 보내고 귀환한 군 수송기의 모습입니다. 오늘 두번 더 출발합니다. 귤 200톤은 평양 시민 3분의 2가 1개씩 맛볼 수 있는 분량입니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이후 우리 정부는 귤 북송을 멈췄는데요. 이번에 재개한 셈입니다. 북한에서는 귤이 나지 않아서 상당히 귀한 과일이라는 군요. 한라산 초대장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조선일보입니다. 귤에 이어 이번엔 한라산 분화구에 짓겠다는 헬기 착륙장 논란입니다. 원희룡 지사가 한라산 분화구 한 가운데 헬기 착륙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한 차례 방문 위해 유네스코 자연유산을 훼손해선 안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원 지사 측은 백록담이 워낙 넓어서 이동식 패드를 설치하면 된다고 해명했습니다. 근데 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오긴 오는겁니까.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1면 톱기사. 새 경제 부총리와 정책실장, 홍남기, 김수현 두 사람이 한국 경제의 위기를 부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무디스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낮췄고, 현 정부의 경제자문위원회 김광두 부의장은 경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사람의 경제 위기 부정은 소득주도 성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이럴 거면 뭐하러 바꿨냐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 신문입니다. 경향신문. 지난 저희 돌직구쇼에서 뉴스 속보로 보도해드렸던 고시원 화재 사고. 결국 7명의 목숨을 앗아갔는데요. 생존자들의 대피소로 정부가 고시원을 지정해 논란입니다. 경향신문은 오늘 살았어도 서글픈 가난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화재 생존자들은 그래도 새로 옮긴 고시원에는 스프링쿨러가 있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하는 군요. 사고로 숨진 사망자의 대다수는 일자리가 없어 일용직 노동을 하던 50대들이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겨레 신문입니다. 얼마전 BTS가 광복절에 입었던 티셔츠 때문에 일본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티비 아사히, NHK까지 연말에 예정돼 있던 가요프로그램에서 BTS의 출연을 취소시키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티셔츠 때문이 아니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판결 때문에 취소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잠시후에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의 마갈리아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6700여 가구가 불타고, 서울시 면적에 육박하는 면적이 폐허가 됐습니다.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110명 대피자는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건조한 겨울이 다가오고있는만큼 작은 불씨라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1.12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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