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리 조문 이틀째...각계 원로 발길 이어져 / YTN

  • 6년 전
이른바 3김 시대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어제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인사들이 어제부터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지금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일요일이지만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는 조문객은 이른 시각부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어려울 때마다 혜안을 가지고 희망을 준 정치인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조문을 마친 뒤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대한 많은 교훈을 남겼다며, 고인의 뜻을 잘 계승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훈장 추서에 대해선 족적에 명암이 있지만, 국가가 예우할 필요가 있다며 논란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무궁화대훈장은 국가원수 등으로 제한된 만큼, 국민훈장 가운데 최고인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회창 전 국무총리도 이곳을 찾아 고인을 빼고는 한국 현대 정치사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다고 평가했고,

자유민주연합 시절 같이 정치 활동을 했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국가와 국민을 모셨던 정치인이라고 고인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이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문화계 인사는 물론, 사회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또, 정치적,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조문도 있었다고요?

[기자]
오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지만 회장은 김 전 총리의 사촌처남인데요,

이런 관계와 달리 생전 김 전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는 썩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김 전 총리가 친척 관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고 평가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또, 이른바 DJP 연합 당시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민주평화당 박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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