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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전
요즘 미국의 멕시코 접경지역에서는 공권력이 어린아이들을 부모에게서 강제로 떼어놓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법이민을 막겠다는 미국 정부의 이른바 부모 자녀 격리 정책 때문인데, 반인권적이고 아동학대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까지, 남편이 이끄는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 주 국경 근처에 있는 수용소 건물입니다.

이곳에서만 천백여 명, 전체적으로 2천 명에 이르는 미성년 아이들이 강제로 부모 품에서 떨어져 수용돼 있습니다.

젖먹이를 포함해 4살이 안 된 아이들도 백 명이 넘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른바 불법이민 무관용 정책을 실시한 미국 법무부가 자녀를 동반한 불법 이민자들도 전부 기소하고 자녀는 격리할 것을 지시하면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비인간적인 아동학대라는 비난과 함께 미 전역에서 항의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라 사베드라 / '부모 자녀 격리수용' 반대 시위자 : 아이들과 청소년들, 그 부모들이 겪을 트라우마와 이 나라의 정신적 미래가 매우 걱정됩니다.]

[줄리언 카스트로 /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 잔인한 정책입니다. 정부에 의한 아동 학대인 겁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이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유엔 인권기관도 더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이드 라드 알후세인 / 유엔 인권최고대표 : 트럼프 대통령! 누군가 단지 비자 없이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인권까지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까지 남편의 정책에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냈습니다.

자신의 대변인을 통해 '법을 존중해야 하지만, 가슴으로 통치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아이들이 부모와 격리되는 걸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 부인, 로라 여사도 '잔인하고 가슴 아프다'며 '정부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전, 현직 대통령 부인들에 이어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이민을 막는 게 중요하다며 요지부동입니다.

미 의회가 여기에 제동을 걸 만한 새로운 법을 만들거나 정부가 스스로 철회하지 않는 한, 부모와 생이별한 채 낯선 곳에서 두려움 속에 생활해야 할 어린아이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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