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통령 적임자"...톡톡 튀는 군소후보 / YTN

  • 7년 전
[앵커]
이번 대선은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만큼 주목 받지 못하는 군소후보들도 많습니다.

개성 넘치는 공약과 유세 방식으로 민생 현장을 누비면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탄핵 정국을 거치며 친박 단체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조원진 후보는 큼지막한 태극기를 달고 유세 현장을 누빕니다.

새누리당 당명으로 영남권 보수표심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조원진 /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 박근혜 구속이 잘못됐다고 이런 생각한 국민이 저 새누리당 조원진을 지지해 주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에서 방송 진행자로 변신했던 장성민 후보도 대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 후보는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일 뿐 아니라 유일한 국제 정세 전문가라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장성민 / 국민대통합당 대통령 후보 : 두 강대국 사이에서 한반도 생존 전략을 그 어떤 후보도 전문적으로 갖고 있지 못합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역임한 이재오 후보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복면을 쓴 채 토론회를 하자고 파격 제안하는 등 정책 대결에 자신감을 보입니다.

[이재오 / 늘푸른한국당 대통령 후보 : 복면을 쓰고 토론을 해서 국민들이 아 저 복면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려 의원직을 잃은 김선동 후보도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직접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옛 통합진보당 지지층 복원에 나섰습니다.

[김선동 / 민중연합당 대통령 후보 : 저 김선동과 함께 촛불의 혁명을 완수하고 직접 정치의 시대 민중의 새날을 함께 열어갑시다.]

박근혜 정권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남재준 후보는 보수의 적자를 자처하며 안보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재준 / 통일한국당 대통령 후보 : 자유 조국 대한민국을 선택할 것인가, 북한 공산체제에 종속되느냐를 선택해야 할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밖에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한국국민당의 이경희 후보, 홍익당 윤홍식 후보, 무소속 김민찬 후보도 대통령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기호 13번 김정선 후보는 사퇴했습니다.

선관위는 24일 기호 6번부터 15번까지 군소후보 9명의 합동 TV토론을 진행합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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