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0개월 영아를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친모가 119에 신고되기 전날에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09그동안 지자체 지원으로 생활한 여성에 대한 지자체의 방문 상담은 1년 전이 마지막이었고 아이가 발견되기 일주일 전엔 전화 상담을 받았던 것으로
00:19확인됐습니다.
00:20이현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25인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개월 여아는 지난 3일 어린이집 첫 등원부터 결석했습니다.
00:33그날 아침 20대 친모 A씨가 알린 사유는 아이가 초등학생 언니의 입학식에 가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00:42그런데 A씨는 이튿날인 4일에도 아이를 등원시키지 않았고 어린이집 연락도 받지 않았습니다.
00:49이에 어린이집 측은 A씨 언니에게 전화해 다음 날에도 아이가 무단결석하면 가정 방문을 할 거라고 설명했는데
00:58그날 저녁 8시 10분쯤 소방이 A씨 형부로 추정되는 인물을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01:05아이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야윈몸으로 숨진 상태였습니다.
01:10아이를 방치한 사실을 숨기려다 어린이집에 연락을 받은 가족이 방문하면서 발각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01:21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인 동시에 한부모 가정으로 지자체 지원을 받으며 아이 둘과 함께 생활해 왔습니다.
01:29관련법은 매년 1회 이상 지원 대상의 가족 상황과 생활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01:35YTN이 확보한 지자체 자료를 보면 A씨 가정에 대한 방문 조사는 지난해 2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01:45지난해 3월과 5월에는 A씨가 주민센터를 방문해 물품 지원 등에 대해 상담받았고
01:50지난해 10월과 지난달 25일에는 전화로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01:55구청은 A씨에 대한 첫 상담에서 아이들이 잘 먹고 아픈 곳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02:02이후에도 별다른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02:07특히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기 일주일 전에 이뤄진 마지막 상담에서는
02:12보육료 관련 상담만 이뤄진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02:16이와 관련해 구청은 아동학대 징후가 없었고 의심 신고도 들어오지 않아
02:22일반적인 가정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입니다.
02:26하지만 영양결핍이 아이의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는 국과수 소견이 나온 데다
02:31전문가들은 아이가 적어도 열흘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을 것으로 보는 상황.
02:37경찰은 A씨가 아이를 방임했다고 보고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가운데
02:43주변에서 위기 신호를 수차례 놓쳤던 건 아닌지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02:50YTN 이현정입니다.
02:52마지막 상담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