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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전
[앵커]
북한의 괌 포위 사격 발언은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출동한 다음 날 나왔습니다.

4년 전 괌 타격 위협을 내놓았을 때도 B-2 스텔스 폭격기가 왔다 간 뒤였는데요.

이처럼 김정은은 미국의 전략 폭격기가 나타날 때마다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는데, 이유는 뭘까요?

강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B-1B 랜서, 최고속도 마하 1.2, 최대 무장 56톤을 자랑합니다.

괌에서 출격하면 2시간 만에 평양에 도착해 그야말로 융단 폭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B-1B는 지난 5월부터 11차례나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 김정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북한의 이번 포위 사격 위협도 괌 기지에만 6대나 배치돼 있는 B-1B를 겨냥한 것입니다.

[北 조선중앙 TV / 인민군 전략군 대변인 성명 : 핵 전략 폭격기들이 틀고 앉아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군사기지들을 제압 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가오리를 닮은 독특한 외형.

공개적으론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는 B-1B와 달리, B-2는 명실상부한 핵 전략 폭격기입니다.

스텔스 기능까지 갖춰 북한의 레이더망으론 탐지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무력 시위로 한반도 상공에 처음 출격했는데, B-2가 다녀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정은은 심야에 긴급 작전 회의를 소집하고 괌 공격 계획에 서명하는 등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 TV (지난 2013년) :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A가 남한 지역 상공에 날아드는 것 단순히 우리의 강경 입장에 대응한 무력시위가 아니라 한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최후통첩이라고 하시면서…]

특히, 괌은 B-1B, B-2와 함께 미 공군의 3대 전략 폭격기로 불리는 B-52까지 순환 배치되는 곳이어서 북한에 오랜 눈엣가시였습니다.

김정은이 잇따라 괌을 공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방공망이 취약한 북한이 그만큼 미군의 전략 폭격기들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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