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00:05미국과 이란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군사 외교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00:09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2김다연 특파원
00:16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00:18네, 미국이 거듭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죠.
00:25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0:31유조선 호송 작전 등 군함 배치를 시사한 거로 보입니다.
00:36더 나아가서 자신의 SNS에는 만약 이란이 계속해서 석유 소송을 방해한다면
00:41지금보다 20배 강한 공격을 퍼부을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00:46또 이란의 재건이 불가능해질 거라는 강경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00:50그러면서 여전히 해협이 열려있다는 주장도 유지했는데
00:54이는 시장 불안을 의식한 전략적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00:59네, 그렇다면 이에 대해서 이란은 지금 어떤 입장인 겁니까?
01:05네, 이란은 외교관 추방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01:09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내쫓는 국가에는 통행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01:14이란이 이곳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건 현지시각 지난 2일부터입니다.
01:19열흘 가까이 기름길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01:23이란 입장에서도 해협 봉쇄는 사실상 밥줄을 끊는 것과 같아서
01:27사태 장기화가 자국의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01:31네, 이렇게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01:35그 이유는 뭘까요?
01:40네, 우선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곳입니다.
01:45기름길이 막히면서 수출에 차질이 생기고 저장시설이 빨리 차다 보니까
01:50쿠웨이트 같은 주요 산유국은 감산에 나섰습니다.
01:54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국제 유가도 흔들리게 됐습니다.
01:57이란이 바로 이 점을 노린 겁니다.
02:00자신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세계 에너지 시장을 흔드는 전략 카드로 쓰겠다는 겁니다.
02:07미국은 중동 원유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02:10세계 경제와 동맹국 상황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02:14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겁니다.
02:16네, 지금 그곳에 있는 우리 선원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02:23네, 이곳에 묶인 우리 배는 26척입니다.
02:26선원들은 183명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02:29다행히 모두 안전한 곳에 정박하고 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설명입니다.
02:34필수품도 한 달치 이상은 확보한 상태인데요.
02:38우리 정부는 만약 식량이 떨어지면
02:40가장 가까운 항구에 가서 보급받을 수 있게
02:44주변 국에 미리 조치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02:47또 하선을 원하는 경우에는
02:49우리나라로 돌아올 경로도 각 선사로부터 보고받고 있습니다.
02:53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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