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리산 정상 천안봉 일대. 구상나무가 우뚝 솟은 곳으로 다가가니 푸른 나무 사이로 허옇게 변한 나무가 눈에 띕니다.
00:10크리스마스 트리로 사랑받는 구상나무에 운치있게 눈이 쌓인 게 아니라 말라 죽은 겁니다.
00:16지리산 구상나무 고사,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00:191990년대에 처음 확인된 뒤 지난 2015년쯤에 집단 고사가 시작됐고, 재작년 기준 지리산 구상나무 고사율은 26%에 이르렀습니다.
00:32지금 보시면 약 30% 고사 진행형으로 보였는데, 이렇게 되면 앞으로 우리가 전체적인 아고산대 복원과 관리에 있어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는
00:46거고.
00:47또 지리산만의 문제가 아니기도 합니다.
00:51재작년 기준 더규산 구상나무 고사율은 43.1%, 한라산은 10% 수준입니다.
00:59당국은 고사 원인으로 기후변화와 겨울 가뭄을 꼽습니다.
01:04매년 죽어가는 나무가 계속 발견되고 있고, 겨울철에 충분히 수분이 있어야 되는데, 겨울철에 가뭄이라던가.
01:15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기도 한 구상나무.
01:19구상나무는 한국의 고산지역에서만 살아가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만 사는 특산식물이고요.
01:27기후위기 속에서 구상나무 개체수 감소를 더디게 하고, 생물 다양성을 후대에도 보장하려고 현재 실태조사와 기후피난처 같은 대책이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01:38YTN 이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