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공화당 내부에선 중간선거 대패에 따른 격렬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00:05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제이디벤스 부통령은 이란 전쟁을 참패의 원인으로 직격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00:32트럼프 대통령은 기름값 상승 등 단기적 여파는 시인했습니다.
00:37하지만 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00:54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패배의 진짜 이유는 자신을 온전히 대신하지 못한 후보들의 탓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01:09벤스 부통령은 이란 전쟁을 고리로 트럼프 행정부의 실책과 의도적인 거리 두기에 나서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01:19유권자들의 매서운 심판을 확인한 벤스 부통령이 2028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계산 아래 홀로 서기를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01:28트럼프 대통령 역시 벤스 부통령이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노골적인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01:36선거 대패의 충격 속에 공화당 최고 수뇌부가 분열하고 있습니다.
01:40트럼프와 벤스의 헤어질 결심도 초일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01:44YTN 권영입니다.
01:47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를 당한 날 테헤란 시내에는 다목에 갇힌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대형 광고판이 등장했습니다.
01:58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의 선거 결과를 환영하며 결국 이란의 끈질긴 저항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2:17다만 하멘의 최고 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로 미국의 변화를 기대하면 큰 착각이라며 내부 단속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02:26또 미국의 침략이 반복되면 전쟁의 규모는 훨씬 더 광범위해질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02:39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미국 민주당 지도부는 일성으로 즉각적인 종전을 요구했습니다.
02:58여기에 공화당 내 대표적인 전쟁 회의론자였던 벤스 부통령까지 공개적으로 이란 전쟁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03:06벤스 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등을 돌린 유권자들을 되찾으려면 전쟁을 끝내고 생활비와 물가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03:17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시동을 건 셈입니다.
03:20끊임없이 확전을 요구해왔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재직권 가능성에서 더 멀어졌습니다.
03:28총선에서 8석을 확보한 아랍계 정당은 차기 총리 후보로 야권의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을 추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03:38여전히 과반인 61석에 미치지 못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보다 먼저 연립정부 구성 권한을 얻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03:46선거 참패로 사면 초과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03:55YTN 유토관입니다.
03:58미국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중간선거 후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답했습니다.
04:06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뛰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와 기술주가 이끄는 나스닥 지수도 올랐습니다.
04:15선거 직전까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했던 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겁니다.
04:23이번 선거 결과 트럼프 행정부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04:49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트럼프 테마주는 폭락했습니다.
04:54트럼프 대통령이 대주주인 SNS 트루스 소셜 운영사는 20% 넘게 빠져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05:04공화당 후보 지원에 6천억 원 가까이 쏟아부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05:12AI 관련주는 민주당이 데이터 센터 증설에 부정적인 만큼 종목마다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05:36국제 유가도 8% 넘게 하락했습니다.
05:39전쟁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한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커진 만큼 이란과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05:51YTN 이경아입니다.
06:12여기에 든든한 뒷배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중간 선거에서 참패하며 중요한 외부 동력마저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06:23지난달 27일 치러진 총선 이후 연정 구성의 1차 관문인 대통령의 총리 후보 지명 경쟁에서 주도권은 야권으로 넘어간 모양새입니다.
06:33아랍계 정당인 라함당은 차기 총리 후보로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출신의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를 추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06:43반면 네타냐후 총리의 권력 기반인 우파블록의 초정통파 정당에서 일부 이탈이 나타났습니다.
06:49초정통파 정당인 토라유대주의연합 산하 데겔 하토라 개판은 이날 이츠아크 헤르조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정신적 지도자들의 지시에 따라 차기 총리 후보로 그
07:01누구도 추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07:04이들은 퇴진을 앞둔 현 연정이 하레디 남성들에 대한 병역 면제 법안 처리에 실패한 것에 강한 불만을 품고 네타냐후에게 등을 돌린
07:13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7:14핵심 우군의 이탈은 네타냐후의 정치적 장악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07:21네타냐후 측은 아랍계 유권자층의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 인준을 지연시키려 했으나 이마저도 수포가 됐습니다.
07:30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네타냐후 측이 제기한 의혹을 일축하고 선거 결과를 확정해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07:39헤르조그 대통령은 선관위로부터 공식 선거 결과를 수령한 뒤 아랍계를 겨냥해 쏟아진 거칠고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07:50또한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신베트와 경찰 등 법 집행기관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히며 선거 결과에 흠집을 내려던 네타냐후 측의 시도를
08:00일축했습니다.
08:01국제 정세마저 네타냐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08:05네타냐후와 함께 이란을 공격하며 중동전쟁을 시작하고 이번 선거에서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하며 의회 주도권을 상실했습니다.
08:16이는 네타냐후가 대이란 강경책과 미국과의 밀월 관계를 내세워 안보 불안을 조장하고 연정 구성을 압박하려던 카드마저 약화할 전망입니다.
08:25아이젠코트 역시 연정의 아랍계 정당을 포함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왔고 우군인 이스라엘 베이테누의 아비구도르 리베르만 대표가 소수 정부 출범을 반대하고 있어 연정
08:37구성 권한을 먼저 받는다고 해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08:41하지만 현재 정치적 교착 상태 속에서 최장수 총리 네타냐후의 권력 누수와 재집권 실패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게 일반적인
08:51관측입니다.
08:55미국 중간선거학생으로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역해진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의 부패 문제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습니다.
09:05제프리스 원내대표는 ms나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민은 우리가 보복하길 바라지 않는다면서 생활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국민을 대신해 성과를 내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09:14아직 중간선거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하원에서 과반인 218석을 훌쩍 뛰어넘어 25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9:24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를 깜짝 놀랄 수치 놀라운 승리라고 표현하며 마가 극단주의에 대한 놀라운 질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09:32그러면서 부패는 대가가 따른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 측근들의 정치 권력을 이용한 사익 추구 의혹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9:40제프리스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고위공직자들이 자신과 가족, 친구 후원자의 부를 늘리는 데만 집중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09:49이어 미국인은 지난 2년간 시행된 정책의 부정적 영향과 그 부패를 분명히 연결짓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09:56따라서 책임의 문제 측면에서는 사실을 추적하고 법을 적용하며 헌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03이어 결과가 어떻게 되든 잘못을 저지른 자들이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의회는 언제나 미국인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10:11한다고 밝혔습니다.
10:12제프리스 원내대표의 언급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강력한 의회 조사권 발동과 법적 책임 추궁 등 민주당 내부의 강성 기후 보다는 다소
10:20신중한 태도로 풀이됩니다.
10:21차기 하원 감독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큰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 의원은 전날 X의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짧게 적으며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초강경
10:31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10:33아울러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생활비, 의료서비스, 이란 전쟁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10:40그러면서 이란 전쟁은 휘발유값, 비유값, 경유값과 직접 연관돼 있으며 이 모든 게 물가를 인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0:47아울러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에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종식하는 게 중요하며 이게 바로 어젯밤 미국인이 단호하게 전달한 메시지의 하나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