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선관위 특검의 투표용지 검증이 종료됐습니다.
00:03하지만 이 이송 절차는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00:06국민의힘에선 해소되지 않은 의혹이 있다면서
00:09곧바로 이송하는 건 증거인멸이라고 맞서고 있는데요.
00:13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00:16박희재 기자, 먼저 투표용지 검증에 대한
00:19이태한 특검 브리핑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00:22특검이 선별한 투표용지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00:25네, 특검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00:29투표용지 상당수를 선별했다고 표현했습니다.
00:33또 참관인의 의의 제기를 존중해
00:35특정 투표용지 상자 전체도 이미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는데
00:39추후에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00:42오늘 선별된 투표용지는 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00:46최종 감식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00:48수사 대상은 선별된 투표용지에 한정되고
00:51이외의 용지는 특검이 아무런 권한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00:56또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엄정히 살피겠다면서도
01:00오늘의 검증 결과는 정치적 주장이나 추측이 아닌
01:04객관적인 자료와 검증된 증거에 따라
01:07평가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01:09아울러 특검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01:12섣불리 단정하거나 반대로 충분한 확인 없이
01:15의혹을 배쳐가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01:18다만 이번 검증은 특검팀 수사활동의 일환으로
01:22그 결과가 지방선거 당선인 결정이나
01:25득표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01:29그런데요, 투표용지의 이송 절차가 아직은 시작되지도 않았네요.
01:34네, 그렇습니다.
01:35선관위 특검이 새벽 0시 반쯤 검증 종료를 선언했는데요.
01:40투표용지는 핸드볼 경기장 밖으로 아직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01:43애초에 오늘 검증 과정에서 이상이 없는 거로 판명된 투표용지들은
01:48선관위가 마련한 보안 창고로 이송될 예정이었는데
01:52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측 창관인이
01:54특검 검증을 마친 투표용지 보관 상자들을 둘러싸고
01:58반출 저지 농성에 들어간 겁니다.
02:01장 대표는 조금 전에 SNS에
02:03봉인지가 훼손된 보관함이 나왔고
02:06개표 집계보다 실제 용지가 부족한 경우도 있었다며
02:09집계가 조작된 건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만큼
02:13증거물을 피의자 손에 맡기는 수사는 없다고 적었습니다.
02:17핸드볼 경기장 밖에도 새벽 시간이긴 하지만
02:20여전히 일부 인원들이 남아 반출 금지를 외치고 있는데요.
02:24국민의힘과 선관위와 특검은 야당 참관인이 동행하는 가운데
02:30선관위가 지정한 장소가 아닌
02:32제3의 장소에 이송하는 방안도 논의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02:36그러나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02:38아침까지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02:43다만 특검 관계자는 국민의힘 측 저지 농성에
02:46공무집행 방해 등 불법 소지가 적지 않아 보인다며
02:50강제 집행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2:53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