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세가 쪼그라들면서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00:08국토부 장관은 전세 감소를 메가 트렌드라고 진단했는데요.
00:13당장 주거비 지출이 커지게 된 무주택 세입자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00:18차유정 기자입니다.
00:23천세대가 넘는 마포의 대단지 아파트.
00:26전세는 단 2건, 월세는 11건이 나와 있습니다.
00:30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며 월세 시대가 빠르게 열리는 양상입니다.
00:39서울 자치구 가운데 월세가 전세 거래량보다 많은 지역은 지난해 4곳에서 올해 13곳으로 급증했습니다.
00:46전세 물건이 빠르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00:48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토지 거래 허가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 이로 인한 사실상의 갭 투자 금지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00:55이 같은 전세 축소 현상을 국토부 장관은 메가 트렌드라고 진단했습니다.
01:01전세 사기 여파 등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라는 건데 무주택 세입자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01:07집을 사기엔 집값이 너무 비싸고 매달 내야 하는 임대료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01:14월세 수요도 늘며 월세도 비싸지고 있는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1만 원 넘게 뛰었습니다.
01:23고정적인 현금 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월세의 비중이 점차 커지게 되면 가게에 갇혀온 소득이 줄고 소비나 저축 여력이 약화될
01:36수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01:38치솟는 대학가 월세와 좁고 열악한 환경 속 주거 안정을 촉구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01:45서울의 비싼 월세에 어렵게 학교 근처 자취방을 구했습니다.
01:51사람이 물건을 유리조리 피해 다녀야 하는 집이 바로 제가 사는 4평짜리 집입니다.
01:58정부가 대책으로 추진 중인 비아파트 등 단기 공급 확대와 취약층 주거비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02:07YTN 차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