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도네시아에서 11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계속되면서 극심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주변 동남아, 각국에서 공기청정기와 산소통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00:0919일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가전제품 유통업체 코츠의 9월 28일에서 10월 12일 2주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에 7배로 불어났습니다.
00:19코츠 대변인은 AFP의 산불에 따른 짙은 연기염으로 공기질이 나빠지기 시작한 8월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고객들이 더 건강하고 쾌적한 가정환경을
00:30유지하기 위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34싱가포르 가전제품 유통기업 개인시티도 최근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다가 지난 9일부터 폭증 이후 매출이 연무 시즌이 시작된 지난 8월 당시에 9배
00:43수준으로 부풀었다고 전했습니다.
00:45말레이시아 의료기기업체 AARLIVE도 이번 산불로 매출이 35% 증가했다면서 산소통 산소발생기 수요 급증을 감당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0:58이 회사에 따르면 산소발생기 필터를 보통 1000시간 사용 뒤 교체하지만 이번에는 연무 속 오염물질 때문에 필터 수명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
01:06필터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08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곳곳을 뒤덮은 이번 산불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호흡기 환자가 수십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01:18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호흡기 질환에 걸린 자국 내 환자 수는 지난 8월부터 9월 21일까지 기간에만 17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01:27전문가들은 연무 속 오염물질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체에 유해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번 산불이 공중보건상의 위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01:35말레이시아 푸트라데의 줄리아나 잘루딘 환경보건학 교수는 특히 어린이들이 연무와 대기오염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미래에 더 큰 호흡기 질환 부담을 겪을
01:46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려면 지금 당장 오염물질 노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1:54한편 싱가포르 국립환경청은 이번 산불과 관련된 인도네시아 등지에 기업 7곳을 지목, 산불을 방지 통제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제출하도록
02:04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02:06올해 엘리뉴 현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번 산불은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했습니다.
02:132015년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산불로 탄 면적은 총 2만 6천 제곱킬로미터에 달했으며 2019년에도 산불로 만 제곱킬로미터 가까이 같았습니다.
02:22올해 피해 규모는 2019년을 뛰어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