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인공지능 기업 엔트로픽이 AI 학습을 위해 한국에서 매입한 한국어 도서가 총 165.69톤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09책 한 권의 무게를 평균 400g으로 계산하면 약 41만 4천 권으로 국내에서 6년간 발행된 신간 종수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00:1818일 수출입 선적 정보업체 임포트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엔트로픽이 도서 조달업체 베터월드 북스를 통해 국내에서 매입한 책은 기존에 알려진 약
00:3080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33앞서 중앙일보에 따르면 엔트로픽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도서 도매 유통사 웅진 북센으로부터 약 80톤의 책을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44추가 분석에서는 지난해 3월 2일 20.55톤, 같은 날 8일 61.05톤의 선적 기록이 더 발견됐습니다.
00:54두 화물은 부산항에서 출발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도착했으며 수취인은 베터월드 북스였습니다.
01:02베터월드 북스는 엔트로픽과 도서 조달 배송 계약을 맺은 업체입니다.
01:07미국에서 진행된 바치대 엔트로픽 저작권 소송 자료에 따르면 베터월드 북스가 확보한 책은 스캔업체 데이터메이션으로 전달됩니다.
01:16데이터메이션은 책 등을 절단해 내용을 스캔한 뒤 디지털 파일을 엔트로픽에 제공하고 종이책은 폐기하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01:26대한출판문화협회 납본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신간은 총 38만 3,792종입니다.
01:36엔트로픽이 매입한 책을 약 41만 4천권으로 추산하면 국내에서 6년간 발행된 신간 종수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01:45다만 구체적인 도서 목록은 공개되지 않아 실제로 몇 종의 한국어 저작물이 학습에 활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